004 프롤로그 한라산의 길을 걸으며
010 한라산둘레길 전체 지도
012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 전체 지도
014 한라산의 길
한라산 둘레길
020 천아숲길(8.8km
032 돌오름길(8km
044 산림휴양길(2.3km
060 동백길(11.3km
074 수악길(16.7km
088 사려니숲길(16km
104 한남시험림 탐방로(7km
116 절물조릿대길(3km
128 숯모르편백숲길(6.6km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
145 영실 ~ 어리목 탐방로
156 돈내코 ~ 어리목 탐방로
176 어승생악 탐방로
186 석굴암 탐방로
195 관음사 ~ 성판악 탐방로
226 에필로그 초승달
아는 만큼 더 빠지게 되는 한라산의 속깊은 이야기
<산꾼도시여자들>도 왔다간 한라산 성판악 코스가 궁금하다면
우리가 제주를 사랑하는 이유
제주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일생에 한번쯤 제주를 찾는다. 그러다 그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여러번 찾게 되고, 한달 살기라는 이름으로 좀 더 오래 머물게 되고, 그러다 아예 눌러앉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제주에 가면 기본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부터 들르게 된다. 성산봉, 섭지코지, 중문관광단지, 해수욕장 등 그러다 올레길을 걷게 된다. 시간을 많이 요하는 한라산은 한 번 방문해서는 여간해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다.
제주를 알아갈수록 더욱 알고 싶어지는 것이 제주의 중심 한라산이다. 한라산은 오랜 세월동안 제주의 아픔을 보듬어 주었듯이 우리에게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릴 것 없이 힐링과 치유의 공간이 되어준다. 한라산은 우리가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존재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하다.
한라산에는 어떤 꽃과 나무가 자생하는지...
한라산에 흰사슴(백록이 살고 있는지....
둘레길의 돌담은 무엇인지...
삼나무숲은 왜 조성됐는지....
제주도 사투리는 왜 못알아 듣는지...
일본은 왜 한라산에 토치카를 팠는지....
알고 가면 더 재미있는 제주도의 이야기가 궁금해지지 않나요?
발뒤꿈치로 뚜벅뚜벅 걸어야 그 길을 앞서간 길이 보인다
어느 길이든 그 길을 앞서 걸어간 길이 있다.
길은 한 번 그 길에 들면 하나를 보여주고, 두 번 길에 들면 다섯을 보여주고,
세 번 길에 들면 서른을 보여주고, 다섯 번 길에 들면 여든을 보여주고,
일곱 이상 그 길을 걸어야 자기의 전부를 보여준다.
저자는 제주 올레길과 한라산둘레길을 수십 차례 완주하고 한라산을 삼백 여번 오르며 수십년간 한라산의 사계절을 지켜보았다. 그런데도 아직 제주를 다 알지 못한다고 하는 저자의 마음은 얼마나 큰 사랑을 담고 있는가.
한라산이 품고 있던 숲길에 한라산 둘레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역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