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0여 년 전에 쓴 저자의 간증과 시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갑상선암과 임파선에 전이된 암으로 고통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오랜 시간 교회를 다녔지만 진짜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알지 못했던 저자에게 고난 중에 하나님은 찾아오셨고 만나 주셨다. 그 고통의 시간은 오히려 하나님과 동행하며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시를 쓰게 되며 하나님을 노래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후 일상의 염려와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을 등한시하며 살았던 10년을 뒤돌아보며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저자는 연약하고 부족하여 은혜를 저버리는 자신을 다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글을 써 내려간다. 그러면서 이전의 은혜가 아닌, 오늘 하루의 은혜로 살기를 소망한다고 하였다.
저자의 고백을 통해 이전에 받았던 은혜, 이전의 신앙생활을 추억하기만 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