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너머에 있는 고통의 흔적들 | 이승준
- 영화 「그대가 조국」 스토리
- 영화 「그대가 조국」 제작상영 일지
- 내가 본 영화 「그대가 조국」
우리 안의 광기, 우리 안의 파시즘 | 오동진
침묵하던 ‘그대’가 봐야 할 영화 | 전지윤
- 못다 한 이야기
당신을 지키는 마지막 카메라가 되어드리겠습니다 | 정상진
외면당한 증거들 | 박지훈
세상에는 비판해야 하는 판결도 있다 | 박효석
목표는 일상을 돌려받는 것이다 | 김경록
우리는 각자의 세상에서 모두 주인공이다 | 박준호
그대가 조국이 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 심병철
영화표 한 장이 촛불 하나입니다 | 조국
“이승준 감독은 지독하리만큼 냉정을 유지했다. 영화 전반을 감싸고 있는 색감은 무채색에 가깝고 심지어 인터뷰이의 감정이 격해질라치면 가차 없이 앵글을 돌려버린다. 역설적이게도 그래서 더더욱 관객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분노가 치솟는지도 모르겠다.”
- 박효석 시사 유튜버 빨간아재
“「그대가 조국」은 조국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보여주려 한 작품만은 아니다.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보다 우리 시대가 만들어낸 집단의 광기를 보여주고 기록하려 한다. 그 광기가 작게는 한 개인과 한 가족을 어떻게 망가뜨렸으며, 크게는 사회와 국가 전체를 돌이킬 수 없는 거짓의 나락으로 빠뜨렸는지를 그려낸다.”
- 오동진 영화평론가
“이 사건은 거짓과 증오를 주관했던 언론과 먹잇감을 적절히 조련하는 방법을 꿰뚫고 있었던 검찰,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이 모든 것을 기획했던 정치인들의 합작품이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두려웠던 것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하는 확증편향이라는 괴물이었던 것 같다.”
- 박준호 조국 전 장관 동생 지인, 광고회사 대표
“검찰의 무자비한 수사와 기소,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재판 과정과 판결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실질적인 법치국가가 되려면 멀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검찰이 누군가를 표적으로 삼아 죄를 주려고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기소할 수 있고 감옥에도 보낼 수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 심병철 대구 MBC 기자
“검찰은 범죄 혐의를 찾아내기 위한 수사가 아니라 범죄 혐의를 창조해내는 수사를 한 것입니다. 이런 식의 ‘혐의 만들기’ 수사를 견딜 수 있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 박지훈 IT 회사 대표
역사와 기억의 퍼즐을 맞추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현재 시점에서 법정으로 향하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시점은 바로 2019년으로 바뀌어 검찰총장에 윤석열,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조국이 임명을 받는다. 영화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