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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물리요? : 다시 시작하는 물리 공부
저자 이주열
출판사 사람의무늬
출판일 2022-08-12
정가 15,000원
ISBN 979115550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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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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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 쓰임말

1장 측정
1. 현상
2. 과학적 방법론
3. 관찰
4. 계
5. 무엇을 잴 수 있나?

2장 운동
1. 속력과 속도
1 변위 / 2 평균 속력과 평균 속도 / 3 순간 속력과 순간 속도
4 위치를 시간의 함수로 나타내다. / 5 더 고민해 보기
2. 가속도

3장 힘
1. 제1 운동 법칙
2. 관성
3. 질량
4. 제2 운동 법칙
5. 제3 운동 법칙
6. 원운동
7. 마찰력
8. 무게
9. 압력

4장 운동량
1. 운동량 보존 법칙
2. 충돌
3. 탄성 충돌과 비탄성 충돌
4. 충격량

5장 일과 에너지
1. 일
2. 에너지
1 운동 에너지 / 2 퍼텐셜 에너지
3. 일-운동 에너지 정리
4. 에너지 보존 법칙

6장 입자계와 강체
1. 질량 중심
2. 질량 중심의 운동
3. 강체
4. 회전
5. 각속도와 각가속도
6. 관성 모멘트
7. 돌림힘
8. 각운동량
9. 부피를 무시할 수 없는 물체의 운동
10. 비김
11. 안전

7장 중력
1. 중력의 발견?
2. 뉴턴의 중력 모형
3. 중력과 질량
4. 무엇이 뉴턴을 위대하게 만들었나?
1 만유인력? 아니, 만유중력! / 2 행성을 점으로 취급한다고?
5. 자유 낙하
6. 인공위성의 원리
7. 블랙홀

맺는말
__왜 물리를 어려워하는 것일까? : 오개념
오랫동안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면서 저자는 물리를 어려워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물리에 대한 어려움과 선입견의 원인은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문득 학생들이 물리학 쓰임말(용어의 개념을 매우 엉뚱하게 가지고 있는데, 그 원인이 바로 물리학 쓰임말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낱말들을 빌려 쓰고는 있지만 그 뜻이 ‘매우’ 제한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물리 교육학에서는 ‘오개념’(誤槪念이라고 한다. 같은 낱말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쓸 때의 뜻과 물리학에서 쓸 때의 뜻이 어떻게 다르고, 또 어떤 점에서 비슷한지 명확히 알지 못하면 당연히 오개념을 가질 수밖에 없다.

__물리학 쓰임말은 그 뜻이 단 하나여야 한다.
많은 물리학의 쓰임말들은 일상생활에서 쓰는 낱말들을 빌려서 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이는 낱말들은 보통 두세 가지 이상의 뜻을 같은 낱말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일을 한다’라고 했을 때, 일상생활에서는 직장에 출근하여 ‘일’하고, 청소를 하면서도 ‘일한다’고 하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일삼아 말을 걸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일’이라는 낱말이 물리학 쓰임말이 되면 그 뜻은 위에서 말한 일상생활에서 쓰는 ‘일’이라는 낱말의 여러 뜻 중에서 극히 작은 일부만을 매우 제한적으로 나타내게 된다. 바로 이러한 구분이 매우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갖기 쉽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낱말을 물리학의 쓰임말로 빌려 쓸 때는 그 뜻이 단 하나여야 한다. 이 차이점을 놓치면 바로 물리학 오개념이 생기는 것이다. 물리학, 나아가서는 자연과학 쓰임말이 하나의 뜻만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바로 자연과학이 가지는 객관성 때문이다. 객관성이란 물리학, 그리고 자연과학에서는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 하나의 쓰임말은 그 뜻이 유일하여야만 이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다.

__사전적 설명, 일상생활의 뜻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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