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신기방기한 과학통조림
001 바닷물은 투명한데 바다는 왜 파랗게 보일까?
002 바닷물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003 호수의 투명도는 어떻게 측정할까?
004 흙은 왜 갈색일까?
005 돌도 썩을까?
006 북극보다 남극이 왜 더 추울까?
007 다리 위는 왜 얼기 쉬울까?
008 추운 날 오히려 스케이트가 잘 나아가지 않는 이유는?
009 한랭전선이 지나가면 왜 장의사가 바빠질까?
010 여성이 아름답게 보이는 날씨는?
011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내린다?
012 태풍 크기와 강도의 관계는?
013 왜 따뜻한 계절에 차가운 우박이 떨어질까?
014 소나기가 쏟아질 때 덜 젖으려면 달려야 할까 걸어야 할까?
015 비행기구름이 나타나면 비가 내린다?
016 유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017 별은 왜 빛날까?
018 멀리 떨어져 있는 별의 온도를 어떻게 측정할까?
019 빛은 직진하는데 번갯불은 왜 지그재그로 칠까?
020 우주에서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을까?
021 태양 지름을 어떻게 측정할까?
022 화성의 산 높이를 어떻게 측정할까?
023 지구인 80억 명이 한꺼번에 지르는 소리는 달까지 도달할까?
024 지구는 몇 명까지 먹여 살릴 수 있을까?
025 비행기를 타고 우주 공간을 날 수 있을까?
026 무중력 상태에서도 체중을 잴 수 있을까?
027 미스터리서클의 정체는?
028 전구는 왜 검게 변할까?
029 1초 길이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030 1미터 길이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031 달리는 자동차에서 뛰어내려야 할 때 더 안전한 방향은?
032 달리는 자동차에서 뒤쪽으로 총을 쏠 때 자동차와 총알 속도가 같다면?
033 정유소 굴뚝에서는 왜 불꽃이 타오를까?
034 모닥불에 감자를 구우면 다이옥신이 나올까?
035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운 것은 체질 탓일까?
036 통화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낙서를 하는 이유는?
037 인간은 어디까지 진화할까?
038 두 명이 물건 하나를
‘통조림’으로 지식을 익히면 ‘지식 습득’과 ‘지식 활용’을 넘어
‘지식 창조’가 가능해진다!
효과적으로 지식을 익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통조림’으로 익히라고 권해주고 싶다. ‘통조림’이 뭐냐고? ‘통째로─조목조목 지식 습득법’을 말한다. 즉, 유익한 지식이 담긴 책 한 권을 마치 숲을 보듯 세부 내용에 집착하기보다는 ‘통째로’, 큰 틀을 먼저 파악하고 중심 내용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습득하는 방식이다. 그런 다음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살피듯 세부 내용을 ‘조목조목’ 짚어보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는 논리 훈련의 ‘연역법’에 가까운 지식 습득법이다.
반대로도 가능하다. 말하자면, ‘조목조목─통째로 지식 습득법’이다. 즉, 먼저 숲에 들어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꼼꼼히, ‘조목조목’ 살펴보며 각각의 성질과 차이를 파악한 뒤 숲을 빠져나와 그 숲의 전체적인 윤곽과 특징을 간파(혹은 통찰하는 방식이다. 이는 논리 훈련의 ‘귀납법‘에 가까운 지식 습득법이다.
이 책의 내용으로 구체적인 예를 들어볼까? 일테면, 이런 식이다.
조목조목 질문 1. ‘지구인 80억 명이 한꺼번에 지르는 소리는 달까지 도달할까?’
조목조목 답변 1. 지구를 뒤흔들어버릴 엄청난 소음은 달에 도달하지 못한다. 왜냐고? 지구와 달 사이에 대기, 즉 ‘공기’가 없기 때문이다. 소리는 기체와 액체 등 다양한 물질 속을 신나게 달리지만 대기가 없는 진공 상태에서는 한 발짝도 떼지 못한다.
조목조목 질문 2. ‘불을 끌 때 찬물과 뜨거운 물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일까?’
조목조목 답변 2. 불난 곳에 찬물을 끼얹으면 온도가 내려가 금세 불이 꺼질 것 같지만 화재 진압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뜨거운 물이다. 왜 그럴까? 물을 끼얹었을 때 불이 꺼지는 이유는 불타고 있는 물체에 물이 닿으면 순간적으로 수증기가 발생해 가연성 물질을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물이 닿은 물체는 ‘공기(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불에 타지 않는 것이다. 또한 불이 붙은 물체에 뜨거운 물을 끼얹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