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001 광부와 광맥 / 002 다양한 광맥들 / 003 다양한 모양의 광맥들 / 004 광맥의 종류 /
005 나침반과 방위 / 006 갱도와 수직갱도 / 007 갱도와 수직갱도 / 008 연층갱도 / 009 불을 놓는 법 /
010 수직갱도의 지지목 / 011 갱도의 길이, 수직갱도의 깊이를 구하는 법 / 012 각도기 / 013 추 수준기 /
014 광부의 도구들 / 015 광석 끌어올리기 / 016 깊은 갱도에서 광석 끌어올리기 /
017 깊은 갱도에서 무거운 광석을 끌어올릴 때 / 018 겨울철에 광석을 운반할 때 / 019 채굴한 광석의 운반 /
020 무거운 물체를 내리는 방법 / 021 갱도에 고인 물을 퍼내는 작업 / 022 갱도에 고인 물을 퍼내는 작업 /
023 갱도에 고인 물을 퍼내는 작업 / 024 갱도에 고인 물을 퍼내는 작업 /
025 갱도에 고인 물을 퍼내는 작업 / 026 갱도에 고인 물을 퍼내는 작업 /
027 갱도에 고인 물을 퍼내는 작업 / 028 깊은 갱도에 고인 물을 퍼내는 방법 / 029 수차를 개선하는 방법 /
030 깊은 갱도에 고인 물을 퍼내는 방법 / 031 깊은 갱도에 고인 물을 퍼 올리는 방법 /
032 수력을 사용할 수 없을 때 / 033 수력을 사용할 수 없을 때 / 034 수력을 사용할 수 없을 때
035 물을 퍼내는 데 사용하는 거대한 수차 / 036 환기 / 037 환기 / 038 환기 / 039 환기 / 040 환기
041 환기 / 042 환기용 팬 / 043 환기 / 044 하강 / 045 시금 / 046 시금 바늘 / 047 시금 저울
048 광석 분류 / 049 은 광석 / 050 두 번째 분류 / 051 보호 장비 / 052 배소 /
53 배소용 장작과 아궁이 / 054 쇄광기 / 055 쇄광기의 부품들 / 056 체가름 / 057 체 /
058 활강로 / 059 세광 / 060 맷돌을 이용한 쇄광기 / 061 맷돌을 이용한 쇄광기 / 062 세광조 /
06
광산학의 고전 《금속에 관하여》
그리고 《베르마누스, 광물학에 대한 대화》, 《자연적인 화석에 대해서》
당시 독일의 광산 기술은 유럽 최고였으며, 다른 나라의 광산 기술자들과 광물학자들은 독일의 광산 기술을 부러워하고 배우려고 했다. 아그리콜라가 독일어가 아닌 라틴어로 《금속에 관하여》를 출판한 것은 전 유럽의 독자를 대상으로 자신이 집대성한 지식을 전파하려고 했다는 의도를 잘 보여 준다.
광물학자들은 지식을 숨기기보다 이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이 책은 유럽의 학식 있는 사람들에게 널리 읽혔고, 이후 약 200년 동안에 광물학, 금속학, 광산학 분야의 가장 중요한 고전으로 간주되었다.
첫 광물학 저서 《베르마누스, 광물학에 대한 대화Bermannus, sive de re metallica dialogus》는 광산 지역에서 일하는 현명한 의사 두 명과 똑똑한 광부 한 명이 광석의 특성과 다양한 광석 가공 방법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쓰였다. 의사 두 명 중 한 명은 아그리콜라처럼 인문주의의 전통에 속한 사람이었고, 다른 한 명은 의학에 대해 해박해서 아랍인들이 저술한 저작까지도 다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광부로 등장하는 사람은 광산과 금속에 대해서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매우 박식했다. 책 제목인 ‘베르마누스’는 바로 이 광부의 이름이었다.
아그리콜라는 1546년에 출간한 《자연적인 화석에 대해서De natural fossilium》에서 광산학 분야의 새로운 용어 개수를 480개로 늘려서 수록했다. 이렇게 해서 광산과 광물에 대해 표준화한 용어들이 서서히 정착해 갔다.
독일 광산업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
289개의 목판화 가운데 102개 선별하여 수록
15세기 중엽에는 구텐베르크에 의해 인쇄기가 발명되어 인쇄된 책들이 값싸게 출판되기 시작했고, 목판을 이용해서 책에 그림을 삽입하는 기술이 발전해서 인쇄된 책에 다양한 그림이 이용되던 시기였다. 《금속에 관하여》도 289개의 목판화로 광산과 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