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꼬마 두더지도 잘 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ADHD, 즉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있습니다.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오래 가만있지 못하고 쉽게 흥분하는 특성 때문에 ADHD 아이들에게는 늘 이런 말들이 함께 따라 다녀요. ‘남을 지치게 해, 시끄러워, 별나, 꼼지락거려, 서툴러, 성가셔’ 같은 말들을 덧붙이곤 하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이 말에 가려진 또 다른 모습들을 제대로 보지 못할 때가 많아요. 누구보다 맡은 일을 잘 해내고 싶어 하고, 관심 있고 잘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열정과 힘을 말이에요.
베르타 선생님은 매일 꼬마 두더지 또삐또와 시간을 보내며 또삐또가 관심 있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오랜 시간 대화와 놀이를 통해 찾아요. 처음에 또삐또는 집중하지 못하고 주변을 어지럽히거나 말썽을 부렸지만, 베르타 선생님은 또삐또가 스스로 그만둘 때까지 기다렸어요. 그리고 또삐또의 마음과 목소리에 귀 기울였어요. 아무리 작은 이야기라도 귀담아들어 주고 잘한 일들은 아낌없이 격려해주니 또삐또도 맡은 일을 더 열심히, 집중해서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했지요.
베르타 선생님이 천천히 시간을 들여 또삐또와 감정을 나누며 잠재력과 창의성을 끌어냈듯이, 아이들 저마다 특성에 맞추어 집중력과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대상과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불안한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격려와 칭찬
‘컬러 몬스터’ 시리즈로 어린이들의 자기 감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 낸 아나 작가가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입니다. 관심을 나타내는 말과 행동이 생각과 다르게 나가 친구들이 자신과 놀고 싶어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 잘한 일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지요.
집중력이 약하고 산만한 행동 때문에 많은 꼬리표를 달고 있어 의기소침하거나 주눅 들 때도 있지만, 칭찬과 격려로 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