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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엄마가 간다! -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4 (양장
저자 김진미
출판사 길벗어린이
출판일 2022-07-29
정가 14,000원
ISBN 9788955826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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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만큼 자라는 우리 아이들 이야기!
“나 혼자 할 수 있어. 엄마, 걱정하지 마!”

《엄마가 간다!》는 처음 아이를 키우는 걱정쟁이 초보 엄마가 아이에게 도시락을 건네주기 위해 소풍에 쫓아가며 벌어진 일들을 유쾌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이야기 초반에 엄마가 아이를 걱정하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아이는 소풍에 가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넘어졌을 때는 씩씩하게 다시 일어서며,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 새를 다시 자리에 올려 주면서 엄마가 없어도 잘 지내고 속 깊은 모습까지 보여 줍니다. 특히 소풍에서 돌아와 마중 나온 엄마를 만나는 장면에서는 “엄마, 나 걱정했어?”라며 먼저 엄마에게 물으며, 온종일 자신을 걱정했을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도 보여 주지요. 이러한 장면들로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우리 아이가 믿음직한 한 사람으로 잘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 속 엄마와 아이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을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아침부터 엄마가 분주해요. 오늘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소풍 가는 날이거든요. 엄마는 아이가 먹을 김밥을 싸며 이런저런 걱정들을 하기 시작해요. ‘이 정도 크기면 한입에 먹을 수 있겠지?’, ‘바람이 많이 부는데, 점퍼를 입혀 보낼까?’, ‘차멀미는 안 하겠지?’ 엄마가 걱정하는 사이, 아이가 엄마가 싸 준 도시락도 놓고 혼자 집을 나서요. 엄마가 뒤늦게 쫓아가지만, 아이는 이미 유치원 버스를 타고 엄마를 향해 손을 흔들며 출발해요. “기다려~! 도시락 가져가야지!” 큰 소리로 외치며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아 동물원에 도착한 엄마! “저기 봐, 하마다!” 아이는 동물이 보일 때마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이끌고 신나게 설명해 줘요. 그런 아이 뒤로는 아이에게 도시락을 건넬 타이밍만 보고 있는 엄마가 털복숭이 거미에 놀라 나무에서 떨어져 커다란 하마 입으로 들어가거나, 원숭이가 다 먹고 버린 바나나 껍질에 쾅 하고 미끄러지는 등 온갖 일이 벌어지지요. 우여곡절 끝에 아이의 가방에 도시락을 쏘옥 넣어 주는 것에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