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복음의 시대라고 해서 안식일이 퇴보가 아니며, 오히려 일주일을 더 높은 평면에 올려놓고, 모든 시간과 일이 거룩하게 바쳐지는 것을 바라보게 한다. 안식일은 외적 의식으로 우리를 속박하는 율법주의적인 족쇄가 아니며 하나님이 은혜로 베푸신 귀한 선물이자 특권이다. 안식일은 불안정한 이 땅 위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거룩한 안식을 안겨주며, 하나님과의 교통과 성도의 교제 안에서 얻는 영적인 생기를 가져다주며, 천국에서 온전히 이루어질 끝 없는 안식을 미리 맛보게 한다.”
“하나님이 하루를 복 주신 것은 그날을 엄숙하게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셨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벌어지는 사람들의 묵상과 일을 자신의 것으로 요구하셨다. 하나님을 위한 묵상과 일은 실로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행해야 할 합당한 과업이다. 사람은 날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하늘과 땅의 장엄한 극장 속에서 하나님의 무한한 선하심과 공의, 능력과 지혜를 생각하는 일에 종사해야 한다. 하지만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보다 그 일에 주의를 덜 기울이지 않도록 매 일곱째 날이 매일의 묵상에 부족한 것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택되었다…하나님은 매 일곱째 날을 안식이라는 목적에 봉헌하셨다. 하나님은 스스로 본을 보여 주심으로써 이것을 영속적인 규칙으로 삼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