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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형이 짱이지? - 너른세상그림책 (양장
저자 정다이
출판사 파란자전거(서해문집
출판일 2022-07-10
정가 13,000원
ISBN 979119230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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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형이자, 누군가의 동생인 나
우리는 누구나 주변 상황에 따라, 구성원에 따라 다르게 불리기도 하고 그에 따른 역할도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예전에야 형제들이 많아 이런 사회적 경험이 가족이라는 가장 작은 사회적 집단에서도 가능했으나, 지금은 외동아이가 많아 어린이집에 갈 때쯤에야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씩 배워 나가게 되지요. 형, 오빠, 언니, 누나, 그리고 동생들. 과연 우리 아이들은 수많은 동생들에게 어떤 형이고 싶을까요? 그리고 동생들은 형들을 어떻게 바라볼까요?
아이들의 마음에 들어갔다 나오기라도 한 듯 가려운 곳을 콕콕 짚어 웃음보를 터뜨리는 정다이 작가의 《형이 짱이지?》는 5-6세 남자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과시, 허풍, 마초적인 성향들을 순수한 어린아이의 상상력으로 읽어내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엄마, 아빠, 선생님에게는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아이들에게는 형들의 마음을 동생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감의 시간을 마련해 줍니다.


나도 어서어서 커서 형이 될 테야!
우리 동네 철이 형은 정말 대단해요! 아무리 슬퍼도 아무리 아파도 아무리 억울해도 울지 않는대요. 정말일까요? 오늘은 철이 형 이야기를 꼭 들어 봐야겠어요.
오랫동안 울지 않아 눈물이 말라 버렸다는 철이 형, 매운 김치를 물에 씻지도 않고 종류별로 골라 먹는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게다가 젓가락질도 수준급이래요. 빨리하기도 하고 잘하기도 한다지 뭐예요. 무엇보다 제일 놀라운 건 주사를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어떻게 눈 하나 깜빡 않고 주사를 맞을 수 있을까요. 정말 철이 형은 대단해요! 그리고 난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남탕에도 들어가 봤대요. 엄마 손에 이끌려 여탕에 가는 게 아니라, 당당하게 남탕에 들어간다지 뭐예요. 사우나면 사우나, 냉탕이면 냉탕 못 들어가는 데가 없어요. 이건 내가 직접 봤다니까요. 게다가 엘리베이터 귀신을 퇴치하는 방법도 알려 줬어요. 그래서 철이 형은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