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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가 글이 된다면 : 닫힌 글문을 여는 도구를 찾아서
저자 캐시 렌첸브링크
출판사 머스트리드북
출판일 2022-08-05
정가 16,800원
ISBN 979119769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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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 책을 활용하는 법
처음이라는 두려움을 다스리는 법
초심자의 마음가짐

1부_ 준비하기
자기 안으로 파고들기
정형화된 틀은 없다
콘텐츠와 프로세스 탐색하기
자신에게 다정하기
치유의 경계 넘어서기
아니면 그만이라는 마음 품기
확신의 글쓰기는 없다
자기표현의 두려움에 맞서기
글쓰기를 가로막는 것들 직시하기
걸림돌을 제거하는 방법들
마음속 깊이 간직한 이야기 들추기
당신 안의 자질들 발굴하기
흐름을 막지 않기
회고록 방정식 쓰기
산만함의 유혹 뿌리치기
얼마간 바깥세상과 단절되기
독자 지우기

2부_ 채굴하기
나의 도구 상자
매일 글쓰기를 위한 현실적인 방법들
감정 목록 작성하기
아이스버깅, 빙산의 일각 만들기
감각적으로 묘사하기
자기 안의 감각 탐색하기
세부 사항, 의미와 기억 찾기
창작의 충동에 불붙이기
자기 목소리 내기
괴상한 소리내기
부정적인 혼잣말 멈추기
다양한 이들에게 편지 써보기
자기를 찾아서 문장 속을 거닐기
회고록과 진실 사이 균형 잡기
현실의 이야기 편집하기
무엇이 좋은 이야기꾼을 만드나
시점, 시제, 관점 정하기
생각의 문어와 씨름하기
제목 뽑기 게임 하기
구상에 대해 구상하기
아이디어 쓰레기통 털기
고치기보단 일단 쓰기
불안을 잠재우는 자기 다짐하기
이상적인 독자 상상하기
초고를 쓰는 두 가지 방법
힘든 이야기 꺼내 보이기
사랑과 연민으로 글 대하기
작업 제안서 쓰기
그 외 질문이 있다면
글쓰기 서약하기
회고록 방정식 다시 쓰기

3부_ 다듬고 고치기
창작의 고통을 덜어주는 소소한 일들
초고로 돌아가기
퇴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
최소 기능 버전 완성하기
문장의 맛 살리기
때 빼고 광내기

4부_ 마치기
기술의 방해로부터 공간 지키기
시간 계획에 따른 습관적 글쓰기
규칙적이고 정돈된 삶을 유지하기
힘든 시기
글쓰기는 자기 회의와 싸우는 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의 발목을 잡는 방해 요인들

언어를 사용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내면세계와 교감하는 능력은 세상살이에서 귀중한 자원이 된다. 누구나 손쉽게 시도할 수 있고 정해진 틀이 없으며 깊은 깨달음을 주는 것은 물론, 현대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야단스러운 소음도 잠시 잊게 해준다. 무엇보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끄적거리는 이 지극히 단순한 행위에는 온몸으로 전파되는 짜릿한 즐거움이 있다. 글쓰기가 가진 이런 매력에 이끌려 많은 사람이 글쓰기를 선망하고 도전하지만 제대로 시작도 못 하고 이내 포기하고 만다.
저자는 그 이유가 재능이 부족하다는 자기 회의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데서 비롯된 두려움 때문이라 진단한다. 글쓰기에 도전하는 수많은 사람이 글쓰기는 특별한 사람이나 한다는 편견, 공부가 부족하다는 한탄, 문장력이 형편없다는 비하, 아름다운 집필실이 없다는 핑계, 어린 시절 들은 혹평이나 비난 등 마음속 장애물에 갇혀 있다. 어렵게 글쓰기를 시작해도 자기 글이 쓰레기는 아닌지,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은 아닌지, 모든 사람이 자신을 비웃지는 않을지, 자신이 감당도 못 할 일을 벌인 것은 아닌지 안절부절못한다. 책을 내기 전에는 아무래도 자신은 재능이 없는 것 같다고, 아무도 읽고 싶어 하지 않을 책에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고 불안해한다. 책을 내고 나서는 애초에 자신은 책 한 권밖에 못 쓸 그릇이라 더는 쓸 게 없다고, 정말로 재능이 없는 것 같다고 초조해한다.
글쓰기는 본질적으로 자기 회의와 싸우는 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글을 쓰려고 할 때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은 우리에게만 엄습하는 특별한 감정이 아니다. 두려움을 떨쳐 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모든 극한의 두려움에 맞서는 것이다. 저자는 글쓰기에 도전하는 사람이 경험하는 끝 모를 절망과 의심은 결국 결과물에 거는 기대와 뒤죽박죽인 눈앞의 현실 사이 괴리를 견뎌내는 문제일 뿐이라 말한다. 우리를 괴롭히는 마음속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