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소크라테스처럼 과감하게
인간다움의 의미
한겨울 안의 여름
돌에서 피어난 꽃
아이의 마음
살아 움직이는 욕망
척하지 않는 진정성
길을 모른 채 걷기
창조적인 싸움
한계의 인정
순응하지 않는 나르시시즘
어둠 속의 용기
세잔의 사과
색이 주는 감동
말랑말랑한 마음
결점에 대한 사랑
감정의 무게
더 괜찮은 실패
지성과 일반화의 거부
애매성의 실현
천천히 마시는 커피
과거를 이해하는 질문
나만의 감수성
놀라워할 줄 아는 능력
현실에 닿게 하는 일
나 자신에 대한 관심
온전한 집중
시각을 바꾸는 구성
목적 없는 산책
창의적인 회색
시인의 언어
고결한 구토
나에 대한 신뢰
보답과 감사
한계 두기
호기심과 불확실성
자기 망각
지옥으로 내려갈 용기
진실된 느낌
아름다운 균형
사랑으로 돌아가는 따뜻한 마음
옮긴이의 말_다시 인간이 되기 위하여
“괜찮아, 우린 그저 인간이기만 하면 돼”
오늘날 번아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 이 책의 저자인 파브리스 미달은 그 이유를 완벽주의에서 찾는다. 숫자와 계산, 수익성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이 세상이 우리에게 완벽해질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늘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는 죄책감을 느끼고, 급기야 우리의 소중한 삶을 위험에 몰아넣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세상이 우리에게 어떤 요구를 하든, 그 요구에 응답하는 사람은 결국 우리 자신이다. 파브리스 미달은 단호하게 말한다. 그런 요구에 응답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사실 번아웃에 시달린 건 저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는 철학을 만나고, 철학을 기반으로 명상을 시작하면서 그런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철학이 이렇게 말을 걸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완벽해질 필요가 없다고. 그저 인간으로 살면 충분하다고. 철학과 명상을 통해 그저 다시 인간이 된 것뿐인데, 불안과 무기력 같은 부정적 감정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는 이런 자신의 경험을 대중과 나누고자 『철학이라는 해독제』를 집필했고, 출간 즉시 해외 11개국과 판권 계약을 마쳤다. 또한,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은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인 〈프랑스 퀼튀르〉에서도 방송되어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 당신도 불안과 무기력에 시달리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철학으로 해독하라!
불안과 무기력을 해독하는
철학과 명상의 콜라보!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상 교육자인 파브리스 미달은 철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철학자라는 점에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그런 저자의 저서인 만큼 『철학이라는 해독제』는 철학과 명상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우선 그는 불안과 무기력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문장 40개를 처방한다. 이 문장은 철학자뿐만 아니라, 시인, 소설가, 예술가 등이 남긴 말을 모두 망라한다. 그것이 그가 “철학은 흔히 그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있지 않다. 바로 그 이유로, 철학은 이토록 요긴하고 아름답다”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