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1. 대자유란 무엇인가
온갖 고뇌와 속박 속에서 자유를 찾고 싶어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열망이다. 수천 년을 이어 온 각종 종교나 ‘도’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던 모든 수련들도 결국 근본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방법을 깨달은 사람은 거의 없다. 어떤 계기나 부단한 노력을 통해 일시적인 자유를 얻은 사람은 적지 않겠지만 영원히 지속되는 대자유의 경지에 오르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이것은 문제의 본질인 대자유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자유란 일체의 시비분별이 끊어진 본래성품의 상태를 말한다. 우리가 살...
1. 대자유란 무엇인가
온갖 고뇌와 속박 속에서 자유를 찾고 싶어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열망이다. 수천 년을 이어 온 각종 종교나 ‘도’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던 모든 수련들도 결국 근본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방법을 깨달은 사람은 거의 없다. 어떤 계기나 부단한 노력을 통해 일시적인 자유를 얻은 사람은 적지 않겠지만 영원히 지속되는 대자유의 경지에 오르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이것은 문제의 본질인 대자유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자유란 일체의 시비분별이 끊어진 본래성품의 상태를 말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상계는 단지 절대세계가 투영된 상대세계일 뿐이다. 거울에 어떤 사물이 비쳤을 때, 본질은 사물이지 거울 속 사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상대세계는 절대세계의 현현일 뿐,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 상대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본질이 아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던 ‘나’라는 존재도 포함된다. 사람이 꿈을 꿀 때 꿈속에서도 ‘나’라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리고 꿈속의 나는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사람을 만나거나 불가능한 일을 실현시키는 등, 분명히 현상계와는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꿈을 깨기 전까지 꿈속의 나가 현실의 나와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하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현실이라고 여기는 현상계, 즉 상대세계의 나 또한 꿈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