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엄마도 페미야? : 젠더 갈등과 세대 갈등의 소통을 위하여
저자 강준만
출판사 인물과사상사(인물과사상
출판일 2022-08-12
정가 14,000원
ISBN 9788959066414
수량
머리말 편파적 공감이 ‘괴물’을 만든다 · 5

제1장 왜 10대 아들들은 ‘페미’에 분노하는가?
김지영이 초등학교 때 당한 차별은 옛날이야기 · 19 “남자 차별 말고 잘한 학생 칭찬하자” · 22 엄마를 울리는 어린 아들들 · 24 어린 남학생들에게 ‘페미’는 ‘얌체’나 ‘거짓말쟁이’ · 28 백래시에 대한 두 가지 오해 · 31 페미니즘 갈등에 소통의 바람이 필요하다 · 34

제2장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성평등 국제 통계
부동산 통계 조작을 기억하라 · 41 세계경제포럼의 ‘성 격차 지수’, 믿을 수 있는가? · 43 세계경제포럼 통계는 갈등을 부추긴다 · 45 성별 임금 격차를 이대남이 책임져야 하는가? · 48 젠더 갈등을 악화시키다 · 50 ‘페미니스트 코스프레’라는 집단적 위선극 · 52 기성세대의 책임을 이대남에게 떠넘기지 마라 · 54

제3장 ‘상징 투쟁’에 소환된 ‘김지영’과 ‘여성가족부’
집단적 삶은 상징 투쟁의 연속 · 59 『82년생 김지영』을 둘러싼 상징 투쟁 · 61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이 뜨거웠던 이유 · 64 여성가족부라는 상징을 둘러싼 공방 · 67 상징 투쟁에선 소통과 타협이 어렵다 · 71

제4장 여성은 비참하게 보일수록 좋은가?
페미니즘과 ‘사회적 증거’ · 77 나임윤경 연세대학교 교수의 반론 · 81 왜 페미니스트가 ‘빨갱이’와 같은 대
이대남 신드롬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젠더 갈등을 악화시키는 정치적 이해관계”

김재련 변호사는 중 2 아들이 “엄마 페미니스트야? 페미들은 왜 남자를 조롱하고 미워해? 심지어 길에 쓰러진 여자를 도와줘도 성희롱 했다고 고소한다잖아”라고 물었다고 한다. 우석훈 경제학자는 “엄마도 페미야?”라고 따지듯 묻는 어린 아들 때문에 우는 엄마를 보았다고 말한다. 또 어느 40대 엄마가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있는 것을 보고 중 2 아들이 “엄마도 페미야?”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렇게 페미니즘에 대한 갈등은 가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10대들이 커서 20대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바와 같다. 다시 말해 ‘이대남·이대녀 현상’의 뿌리는 상당 부분 초등학교 시절부터 경험한 페미니즘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되었다.
한국 사회에 남녀, 특히 이대남과 이대녀의 젠더 갈등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는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2022년 3월 대선에서 20대 남녀는 윤석열과 이재명에 대한 지지 성향이 달랐는데, 20대 남성은 국민의힘 우세가 더 커졌고 여성은 민주당 우세가 더 커졌다. 2022년 6월 지방선거의 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 이대남과 이대녀의 표심(票心 균열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성·연령별로 전국 광역단체장의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20대 남성(65.1퍼센트 대 32.9퍼센트과 20대 여성(30.0퍼센트 대 66.8퍼센트이 크게 달랐다. 서울시장 선거 출구 조사에서도 이대남은 국민의힘 후보 오세훈에게, 이대녀는 민주당 후보 송영길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강준만의 『엄마도 페미야?: 젠더 갈등과 세대 갈등의 소통을 위하여』는 젠더 갈등과 세대 갈등에 소통이 없고, 때로는 젠더 갈등이 세대 갈등마저 집어삼키는 문제를 다루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