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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그문트 바우만 : 유동하는 삶을 헤쳐나간 영혼
저자 이자벨라 바그너
출판사 북스힐(주
출판일 2022-07-20
정가 36,000원
ISBN 97911597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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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이들에게
들어가며

1 그런 와중에도’ 행복했던 어린 시절
1925~1932, 포즈난
2 남다른 학생 1932~1939, 포즈난
3 전쟁 난민 1939~1944,
포즈난에서 모워데치노까지
4 러시아의 피난민 1941~1943,
러시아 땅으로
5 성전 1943~1945
6 국내보안대 장교 1945~1953
7 사회주의 사회를 살다 1947~1953,
바르샤바
8 젊은 학자 1953~1957
9 희망찬 시절 1957~1967
10 공안과의 살벌한 로맨스
11 1968년
12 거룩한 땅 1968~1971
13 영국 대학교
14 지식인의 일
15 세계적 사상가

결론 유산
덧붙이는 말 바우 만 연구
지그문트 바우만에 대한
최초의 전기

저자 이자벨라 바그너는 말한다.
“바우만의 삶을 둘러싼 이야기는 보기보다 훨씬 복잡하다.”

바우만은 생전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학생, 군인, 장교, 학자, 교수, 아버지, 이민자. 그리고 그의 삶을 지배한 ‘유대인’이라는 출신이 그에게 압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바우만은 출신을 이유로 평생 두 번의 난민 생활을 했다. 유랑하는 삶은 바우만의 선택이 아니었다. 하지만 “바우만은 정밀한 전략을 구사해, 제한된 가능성 안에서 자기 삶의 궤적을 관리했다.”
또한 바우만은 사회가 민족을 구분하는 행동, 개인에게서 주체성과 자율권을 앗아가는 극단 세력을 인생 전반에 몸소 겪었으며, 여러 체제 안에서 투쟁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인류가 겪는 여러 문제가 이런 ‘충돌’에서 비롯한다고 봐, 이 사안을 꾸준히 글로 다뤘다. “바우만의 연구는 바우만 자신의 경험에, 특히 어릴 때부터 시작해 마흔 줄까지 잇달아 벌어진 재앙 같은 사건들에 깊이 뿌리를 박고 있다. 바우만은 딸들과 손주들에게 보낸 비공개 원고에서 이런 삶의 단편들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받은 영향을 인정했다.”
바그너는 바우만의 관점을 이해하고, 그의 인생 궤적을 촘촘히 이룬 사건과 과정을 수집하여 독자들이 맥락 안에서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당, 대학, 첩보 기관의 다양한 기록물 보관소에서 문서들을 찾아내고, 바우만이 딸과 손주들에게 남긴 원고 「폴란드인, 유대인, 그리고 나―지금의 나를 만든 모든 것들에 관한 연구」를 비롯하여 바우만의 개인 기록물을 광범위하게 인용하고 세밀하게 분석하여 독자들이 문서 뒤에 숨겨진 수많은 의미들을 이해하고 바우만의 삶을 둘러싼 맥락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바우만의 이론이 다루는 의미

소비주의와 상품화, 국제화, 신식민주의, 이주, 사회구조의 유동화를 다룬 바우만의 연구는 20세기와 21세기 초반에 일어난 가장 중요한 변화와 매우 관련 깊다. 바우만은 서구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