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작가의 말
제1장 구새통, 허널널이의 꿍심
제2장 대약진, 위성을 쏴 올리다
제3장 천도깨비, 진짜 빨갱이
제4장 대채전, 네 발로 달려라!
제5장 문화대혁명, 모택동의 반란
출판사 서평
중국의 태양 모택동에게 조선족 구새통이 맞섰다!!
소수민족 티베트의 달라이라마 같은 인물은 아닐지라도 연변 조선족에도 당대 중국의 태양 모택동에 맞섰던 인물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현실 세계에서 그런 인물이 있었는지를 묻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이것은 픽션이고 사실보다 더 현실적일 수 있는 게 소설의 힘이니까.
악질지주투쟁도 공동 집체도 나 몰라라 남들이 일할 때 산으로 들로 꿀단지를 찾아다니는 게 일인 조선족 ‘꼴통’ 구새통의 요절복통 활약기
소설 은 몇 가지 점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우선 새롭게 ...
중국의 태양 모택동에게 조선족 구새통이 맞섰다!!
소수민족 티베트의 달라이라마 같은 인물은 아닐지라도 연변 조선족에도 당대 중국의 태양 모택동에 맞섰던 인물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현실 세계에서 그런 인물이 있었는지를 묻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이것은 픽션이고 사실보다 더 현실적일 수 있는 게 소설의 힘이니까.
악질지주투쟁도 공동 집체도 나 몰라라 남들이 일할 때 산으로 들로 꿀단지를 찾아다니는 게 일인 조선족 ‘꼴통’ 구새통의 요절복통 활약기
소설 은 몇 가지 점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우선 새롭게 창조된 ‘구새통’이라는 인물의 전형이다.
‘성미 급하기가 두부 생각이 나면 콩밭에 서슬 치게 급하고 우멍하기가 뱀이 코를 깨물어도 외눈하나 까딱하지 않을’, ‘수십 년 묵은 구새통(굴뚝처럼 속이 시꺼멓고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는 놈이라고’ 해서 사람들은 그를 ‘구새통’이라고 부른다. 그 스스로도 ‘나는 혁명렬사의 후대이고 조국 해방전쟁과 항미원조에 나갔던 영예군인으로 일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먹고 살 수 있다’며 ‘메이유 꿍찬당 메이유 신쭝꿔(공산당이 없으면 새로운 중국은 없다’를 흥얼거리며 손에 흙 한 번 안 묻히고 놀러 다니는 게 일이었던 그가 조선족 인민의 영웅(?이 된다. 역설적으로 영웅 모택동 시대가 만들어낸 또 다른 영웅의 모습인 셈이다. 아큐 정전의 아큐 같은 민중적인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