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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흉노제국 이야기
저자 장진퀘이
출판사 아이필드(위즈비즈
출판일 2010-04-12
정가 20,000원
ISBN 978898993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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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2004년 말, 약 2천5백여 명의 헝가리인들이 정부를 향해 자신들이 ‘훈족’이란 사실을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비록 이들의 요구는 의회와 정부에 의해 기각되고 말았지만, 훈족의 후예들이 유럽에 존재하고 있는지의 문제가 수면 위로 부각되면서 사람들은 다시 한 번 1,500년 전의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AD. 460년, 흉노의 마지막 주자인 북량(北凉정권의 계승자 저거안주(沮渠安周가 서역에서 16년간 군림한 후 유연족(柔然族에 의해 모조리 섬멸당하고 말았다. 그때 이후로 몽골초원을 7백년 넘게 호령하던 이들은 중국의 역사문헌에서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그들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한족(漢族에게 완벽하게 융합되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희망의 땅을 찾아서 그들만의 삶을 누리고 있었던 것일까?

지난 2009년 상반기에 인터넷 검색어에 ‘흉노와 신라’가 한동안 수위 자리에 오른 적이 있었다. 신라의 왕관과 왕릉이 북방계통이고, 왕족인 김씨가 흉노 휴도부 출신 김일제의 후손이라는 주장이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KBS 1TV에서도 흉노 관련 다큐멘터리를
<역사스페셜>
에서 방송한 적이 있으며, 같은 방송국의 주부 대상 아침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저명한 고고학자가 동서양의 문명 교류를 설명하는 가운데 신라의 내물왕계와 흉노와의 관계를 언급하여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었다.



중원 정부와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면서 수세기 동안 유라시아 북방 세계에 우뚝 선 흉노, 그들의 흥망성쇠를 이 책을 통해 추적해본다.






흉노에 대하여

진시황에 의해 원주지를 빼앗긴 흉노는 묵돌이라는 영웅을 선우(單于. 군장로 세우고 진나라를 대신한 한나라 유방과 접전을 벌인다. BC. 200년, 백등산에서 묵돌에게 일곱 밤낮을 포위당한 유방은 겨우 탈출하여 목숨을 부지한다. 이후 한나라는 북방을 쳐다보지 못하고 무제가 등장할 때까지 7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