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삼국·통일신라(∼935_ 다중외교
고구려·백제의 성장|고구려의 한강 유역 점유|신라의 한강 유역 점유|통일신라와 발해의 대외관계|문화의 교류
2. 고려(918∼1392_ 북방민족과의 항쟁
고려와? 거란(요·송|고려와 금·남송|고려와 원|공민왕대 이후 원·명·왜구와의 관계
3. 조선(1392∼1876_ 사대교린
명에 대한 사대외교|일본과의 교린|여진과의 기미교린|일본·후금(청과의 전쟁|조선과 청|임진왜란 이후 일본과의 관계|서양세력과의 교섭
4. 조선의 개항(1876∼1897_ 열강세력의 침투
개항과 개화정책|외교의 다변화|조선을 둘러싼 열강의 각축
5. 대한제국(1897∼1910_ 외교권 상실
대한제국을 둘러싼 러·일의 각축|대한제국의 대외정책|대한제국의 식민지화
6. 일제강점기(1910∼1945_ 망명과 이주
일제의 식민통치|한국인의 대외교섭|한국인의 해외이주
7. 대한민국(1945∼_ 세계화
해방과 미소군정|이승만정부|박정희정부|1980년대 이후 한국의 대외관계|북한의 외교
출판사 서평
치욕의 역사라 외면하면 우리는 역사에서 배울 것이 없다
역사란 항상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만은 없다. 세계 각국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이어져온 역사 속에는 조선 인조가 청나라 왕에게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고개를 숙이는 삼배구고두를 행해야만 했던 치욕의 순간이 있을 수도 있고 때로는 서희가 거란의 침입에 당당히 맞서 외교담판으로써 거란을 물리치고 강동의 6주까지 획득한 통쾌한 순간도 있다.
그런데도 해방 이후 60여 년간 우리의 역사 서술은 식민주의사학 탈피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지나치게 민족의 우수성만을 강조한 것이...
치욕의 역사라 외면하면 우리는 역사에서 배울 것이 없다
역사란 항상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만은 없다. 세계 각국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이어져온 역사 속에는 조선 인조가 청나라 왕에게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고개를 숙이는 삼배구고두를 행해야만 했던 치욕의 순간이 있을 수도 있고 때로는 서희가 거란의 침입에 당당히 맞서 외교담판으로써 거란을 물리치고 강동의 6주까지 획득한 통쾌한 순간도 있다.
그런데도 해방 이후 60여 년간 우리의 역사 서술은 식민주의사학 탈피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지나치게 민족의 우수성만을 강조한 것이 적지 않다. 물론 해방 직후 수와 당의 침입에 대한 고구려의 격퇴, 고려 윤관의 여진 정벌, 일제에 대한 독립군 투쟁 등이 일제 식민지배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데 큰 기여를 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편협한 역사 인식에 사로잡혀 부정적인 사실은 애써 축소하거나 감추고 긍정적인 면만을 계속 강조하다 보면 객관적인 진실을 전하기보다는 반쪽짜리 역사를 후세에 전하게 될 위험이 있다.
이 책은 전남대학교에서 장래에 역사 선생님이 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현행 일국사 중심의 서술로는 한국사 전체를 온전히 객관적으로 이해하기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역사에 접근해 집필하였다.
한국사를 한반도 안에 가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