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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패스트 패션 :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버리는 옷의 비밀 (양장
저자 기획집단MOIM
출판사 그림씨
출판일 2022-08-20
정가 13,500원
ISBN 979118923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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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유행을 만난 패션

2부
우리가 입는 옷에는 비밀이 있다!

패스트푸드는 알겠는데, ‘패스트 패션’은 뭘까?

저렴하면서도 유행을 선도하는 의류를 빠른 속도로 생산하는 패션 산업을 일컫는 ‘패스트 패션’.
그런데 이 ‘패스트 패션’이 담고 있는 진짜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노동력 착취’, ‘환경오염’, ‘소비 만능주의’ 등 따라붙는 수식어만 봐도 패스트 패션이 초래하는 사회 문제들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패션이 산업이 되고 자본주의가 출현하면서 우리의 의생활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차근차근 살펴보고, 동시에 유행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마침내 패스트 패션이 자리 잡게 된 과정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불편한 진실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았다.
거기에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그림 작가 이해정의 다채롭고 시선을 이끄는 일러스트는 이해를 도울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일러스토리아 시리즈인 만큼 모든 이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지만, 읽고 나면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산 수많은 옷들이 더 이상 옷장 속의 든든한 패션 아이템이 아닌, 그동안 들리지 않던 노동자들의 비명과 산더미같이 쌓인 폐기물들을 떠올리게 하는 불편한 아이템이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입는 옷은 어디서, 어떻게 온 걸까?

우리가 잊고 있던 슬로 패션

어딜 가나 몸에 맞는 옷을 바로 살 수 있는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직접 옷감을 구하고 손수 바느질을 해서 옷을 만들어 있었던 시대가 있었다. 몸에 꼭 맞는 옷을 맞춰 입기 위해선 긴 시간이 소요됐고, 그러다보니 옷은 반드시 필요할 때만 사 입었다.
그러나 산업혁명으로 인한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기술의 발전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자, 옷도 쉽고 빠르게 생산했으며 가격 또한 저렴해졌다. 패션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긴 것이다. 이때부터 테일러(옷을 만드는 전문가가 혼자 만들었던 옷을, 공장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만들기 시작했다.

빠른 유행, 옷에 대한 시각이 변하다!

맞춤복의 시대가 저물고 기성복 시대로 넘어가면서, 패션은 기업화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