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외롭지만 않다면, 가슴속에 늘 따뜻함을 간직할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위험이나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야옹이는 홀로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생활하는, 새까맣고 어린 고양이다. 아직 어려도 제법 고양이다운 냉소와 독립심을 지닌. 그러던 어느 날, 야옹이는 민영을 만나게 되고 한눈에 민영이 ‘고양이 사람’임을 알아보게 된다. 민영은 야옹이를 집으로 데려오고, 야옹이는 민영과 함께 살 것을 꿈꾸지만, 민영은 야옹이를 가차 없이 팔아 버리는데…….
작가 부희령은 주인의 발가락을 게걸스럽게 핥아 대는 털북숭이 멍멍이들, 예의...
“외롭지만 않다면, 가슴속에 늘 따뜻함을 간직할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위험이나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야옹이는 홀로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생활하는, 새까맣고 어린 고양이다. 아직 어려도 제법 고양이다운 냉소와 독립심을 지닌. 그러던 어느 날, 야옹이는 민영을 만나게 되고 한눈에 민영이 ‘고양이 사람’임을 알아보게 된다. 민영은 야옹이를 집으로 데려오고, 야옹이는 민영과 함께 살 것을 꿈꾸지만, 민영은 야옹이를 가차 없이 팔아 버리는데…….
작가 부희령은 주인의 발가락을 게걸스럽게 핥아 대는 털북숭이 멍멍이들, 예의 없게 덥석 손을 내밀어 남의 털을 헝클어뜨리는 막돼먹은 사람들 사이로 ‘필요한 거리를 지키며 혼자 살아가는 당당함’을 즐기는 고양이 사람을 제시한다. 그러고는 의존형 인간으로 길러지는 오늘날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길을 되묻는다.
중견 작가 부희령이 청소년 소설 ‘고양이 소녀’를 펴냈다. 이 소설은 작가인 부희령의 인도 여행 경험을 통해 탄생했다. 부희령은 오래 전 인도에 머문 적이 있다. 어느 날, 가깝게 지내던 한 친구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 허겁지겁 그를 찾아왔다. 그 친구는 그에게 자기가 생활하고 있던 오두막집에 죽은 새끼 고양이가 목이 잘린 채 뒹굴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그 친구를 돕기로 결심한다. 그는 비닐 봉투며, 장갑 따위를 마련해서 함께 새끼 고양이의 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