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소식 생활에 앞서
1장 양생의 철학
장수 메커니즘 | 덜 먹으면 더 오래 산다
늙지 않는 법 | 건강 보조제를 먹는다?
노화에 대한 태도 | 오래 사는 것도 못 할 노릇?
근력 강화 | 건강수명 연장 비결
단백질의 진실 | 정말 건강에 좋을까
소화 흡수력 | 한여름 뙤약볕 아래 달걀을 두면
블루존의 비밀 |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녹슬지 않는 몸 | 산화 스트레스 해소하기
항산화물질 | 백세인 식단의 공통점
초동의 힘 | 건강한 습관 실천하기
2장 해독의 권유
디톡스 | 해독도 매일 습관으로
세포와 장기 | 해독의 두 바퀴
간 건강 | 몸속 장기를 지키는 보디가드
변비의 정의 | 매일 큰일을 보는데도 변비
배변 활동 | 최고의 해독 작용
대변 척도 | 매일 관찰하는가
신장 해독 | 신장 기능을 높이는 법
사우나 해독 | 피부도 배설 기관
심호흡 | 몸속 이산화탄소 배출 경로
감정 해독 | 스트레스 해소하는 무기
3장 소박한 밥상의 힘
최고의 양생술 | 식욕 다스리기
적게 먹는 식사법 | 만국 공통의 인생철학
하루 세끼 | 고집할 필요 없다
식사 횟수 | 무엇을 먹느냐에 달렸다
간헐적 단식 | 먹는 시간과 먹지 않는 시간
규칙적인 식사 | 언제 먹을 것인가
당질 제한 | 정말 필요할까
당질 섭취량 | 뇌는 당을 원해
단백질 | 똑똑한 섭취법은?
영양의 기본 | 우리에게 필요한 것
건강한 식사 | 영양 균형 좋은 끼니 구성
4장 소식 생활
소식의 핵심 | 당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당질 제한의 역설 | 비워야 채울 수 있다
본 브로스 단식 | 영양 결핍 없이 굶기
단식 근력 | 당 없어도 대사 가능한 능력
크레셴도 단식 | 단계적으로 강도 높이기
운동 습관 | 자기 몸 이용하는 체중부하운동
걷기 습관 | 하루 7500보 실천하기
근육 단련법 | 작심삼일 인간을 위하여
수면의 힘 | 잠들기 전 루틴 만들기
습관의 뇌과학 | 몸에 각인시키는 시간
5장 건강에
식사 횟수를 줄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인류가 하루 세끼를 챙겨 먹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이후부터라 한다. 그전까지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끼 식사가 일반적이었다. 여기에는 먹을 게 부족했던 탓도 있다. 고대 로마인은 보통 오후 네 시 무렵 딱 한 끼를 먹었고, 하루 두 끼 이상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고 여겼다. 현대에는 아침을 꼭 먹고 삼시 세끼를 챙겨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한다. 식사 횟수를 줄이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식사 횟수를 줄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평균 체중이 66.5킬로그램이고 하루 세끼를 먹는 미국인에게 열량과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비율이 같은 식사를 하루 한 끼, 저녁 시간 중에 먹게 한 뒤 반응을 관찰했다. 2주 후 조사해보니 하루 한 끼를 먹을 때 체중과 체지방량은 줄어든 반면 체중에서 체지방량을 뺀 양인 제지방량은 늘었다. 혈청 단백질량은 변화가 없었으며, 영양상으로도 별문제가 없었다. 중성지방은 줄어든 반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저밀도 지방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와 착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고밀도 지방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는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중성지방이 높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 때 LDL 콜레스테롤이 심장병을 유발할 위험이 커진다. 하루 한 끼를 먹을 때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함께 상승했으므로 심장병 발병 위험이 커졌다고 볼 수 없다.
저자는 이런 결과를 토대로 하루 한 끼 식사는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키우는 데 좋은 식사법이라 말한다. 다만 하루 한 끼 식사법을 장기간 실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하루 한 끼 식사로 같은 열량을 섭취하려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게 되고, 같은 에너지를 단시간에 처리해야 하므로 간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식사 횟수를 줄이거나 늘리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주요 영양소에서 얻는 에너지 비율이 변하므로 같은 열량을 유지하는 등의 일정한 조건을 설정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