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 시작하며(이시야마 노부타카
지역을 모르던 지난날 | 지역이란 무엇인가 | 지역이라는 제3의 장소 | 관계인구로 만나기 | 수평 경력으로 만나기 | 목적 교류형 제3의 장소와 관계인구 | 유연한 일자리와 관계인구 | 이 책의 구성
제2장 | 지역의 제3의 장소 만들기 / J월드(이시야마 노부타카
J월드와 만남 | 미우라가 J월드에 참여하기까지 | J월드가 만들어지기까지 | 지역에 제3의 장소를 만드는 방법 | 시즈오카 지역의 제3의 장소와 만남 | 구로다가 제3의 장소를 만든 이유 | 제3의 장소 만들기의 핵심 가치 | 시즈오카의 제3의 장소
제3장 | 고향과 연결 / 리틀 무나카타(기타가와 가스즈미
떠나봐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고향의 장점 | 무나카타의 세계문화유산 | 리틀 무나카타의 탄생 | 리틀 무나카타 멤버들의 고향과의 연결 방법 | 누구에게나 지역과 만날 기회가 있다
제4장 | 이직 준비 중인 여성 지원 / 폴라리스와 타운카페(가타오카 아키코
〈지역의 제3의 장소를 경험한 여성 사례〉 | 육아와 일, 자신의 경력을 모색하다 | 강사에서 단체 대표로 | 여성창업쥬쿠에 참가하다 | 여성창업 공모전에 도전하다 | 지역과 관계를 형성하다 | 책을 출판하다 | 이직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지역의 제3의 장소의 의미 | 〈지역의 제3의 장소의 역할과 효과〉 | 폴라리스 | 고난다이 타운카페 | 두 단체의 공통점
제5장 | 사람이 순환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교육 / 도사야마 아카데미(다니구치 치사
도사야마와 만남 | 사학일체 교육 역사 | 일회성 이벤트를 지양하는 지역과 배움 디자인 | 지역에 흥미를 갖는 어린이를 키우다 | 땅의 사람, 바람의 사람, 물의 사람: 지역에 사람이 순환하는 장치를 만들자
제6장 | 어린이 교육을 통한 지역 활성화 / 요코하마 프로그래밍 교육(야마다 진코
요코하마와 이와사키 학원 | 어린이 프로그래밍 교육 | 교육 준비 | 교육 시작 | 멘토 교육과 모교의 교육 | 소통 능력
코로나 이후 로컬의 삶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미 일본에서 5쇄 발행!
이제까지 로컬은 로컬낭만론, 로컬폄훼론, 로컬시혜론, 로컬행정론, 로컬모방론 등에 의해 편협하고 사실적이지 않은 소외되고 막연한 ‘대상’으로만 있었을 뿐, 그 누구에게도 제대로 된 ‘주체’로 평가받지 못했다.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지 30년이 지났건만 재정은 늘어도 자립도는 낮으며, 국비 지원 없이는 제대로 살기 어려운 천덕꾸러기로만 취급받았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로컬의 삶에 대해 느낌표보다는 물음표를 갖고 있다.
이 책은 여러 명의 저자가 직접 현장에서 경험한 로컬의 제3의 장소에 관한 이야기이자 로컬이 제3의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로컬에서 함께하는 삶을 통해 로컬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초등학생까지 누구나 발표할 수 있는 그리고 끝이 정해져 있어서 운영하기에도 부담 없는 100인 회의,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공유공간,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개방적인 놀이공간, 고령자 채용과 평생학습, 사람이 순환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이주자와 주민 교류 프로그램, 고령자 대상 IT교육, 지역주민을 게스트로 초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는 이벤트 등 꼭 로컬 단체에 의무적으로 속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드나들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도시와 지방의 이분법이 아닌 ‘참여하고 싶은 애착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에서 통일성이 있는 일정한 구역’을 로컬이라고 정의한다면 전국 어디나 로컬이다. 거주지를 벗어나 모르는 지역에서도 삶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다. 그렇다고 부담스럽게 새로운 삶에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일본 로컬의 삶을 통해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