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슈퍼스타, 범벅
저 좀 내버려 두세요, 제발!
내 친구, 환희
너와 함께 있을 수 있어!
끝내주는 아이디어
아~안 녀~엉!
우리는 환상의 짝꿍
초록 눈 코끼리
아주 무서운 꿈
꺼져 버려!
나, 아프리카로? 돌아갈래
제발 기다려 줘
미안해, 범벅
서로 다른 꿈
뻔뻔한 코끼리들
코끼리여, 단결하라
인간들이란, 참
가자, 아프리카 초원으로!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콧대 높은 코끼리의 파란만장 자아 찾기!
나, 동물원의 슈퍼스타.
노래? 연주? 그림 그리기?
나에겐 그 무엇도 불가능한 것이 없다.
나의 몸짓 하나하나에 까무러칠 듯 열광하는 사?람들,
나는 그들의 마음을 얼마든지 쥐락펴락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무서운 꿈을 꾸었다.
자연을 제 멋대로 리모델링하는 인간들에 대한 야멸친 경고
《건방진 도도군》《바빠 가족》 등의 작품을 통해서 인간 세상의 삐뚜름한 면모를 유쾌하게 풍자해 온 동화 작가 강정연이 이번에는 자못 진지한 목소리로 《초록 눈 코...
세상에서 가장 콧대 높은 코끼리의 파란만장 자아 찾기!
나, 동물원의 슈퍼스타.
노래? 연주? 그림 그리기?
나에겐 그 무엇도 불가능한 것이 없다.
나의 몸짓 하나하나에 까무러칠 듯 열광하는 사람들,
나는 그들의 마음을 얼마든지 쥐락펴락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무서운 꿈을 꾸었다.
자연을 제 멋대로 리모델링하는 인간들에 대한 야멸친 경고
《건방진 도도군》《바빠 가족》 등의 작품을 통해서 인간 세상의 삐뚜름한 면모를 유쾌하게 풍자해 온 동화 작가 강정연이 이번에는 자못 진지한 목소리로 《초록 눈 코끼리》를 내세워 인간들에게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 작품은 아프리카에서 길잡이 노릇을 하다 죽음을 맞은 아프리카코끼리가 백 년 만에 환생한 뒤, 동물원의 슈퍼스타로 인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지내다 불현듯 자신의 정체성에 눈뜨면서 겪게 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백 년 전 이 세상에 동물원이란 것이 맨 처음 생겨나던 때 인간들이 저질렀던 만행을 고발하고, 단지 자신들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지금도 곳곳에서 자연을 제멋대로 리모델링하고 있는 인간들에게 ‘자연’의 힘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지를 경고하고 있다.
나는 자연이 두렵다. 자연의 선한 기운을 이용해 희희낙락 즐기고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어느 날 버럭 화를 낼 것만 같다. 그때도 사람들은 자연에 난도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