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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위험한 숫자들 :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저자 사너 블라우
출판사 더퀘스트
출판일 2022-03-31
정가 17,000원
ISBN 9791165218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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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회를 맞이하여_수의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머리말_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1장_우리는 언제부터 숫자에 집착하기 시작했을까?
우리가 숫자에 열광하게 된 최초의 계기│표준화의 시작│수치를 대규모로 모으기 시작하다│수치를 분석하기 시작하다│직감, 오류, 이해관계 무너뜨리기

2장_만들어진 숫자들이 세상을 지배한다
“차라리 흑인이 똑똑하다는 걸 발견했더라면 저도 좋겠어요”│몇 가지 중요한 유의사항│다섯 가지 주관적 선택│그럼에도 숫자 덕분에 밝혀진 진실

3장_수상쩍은 렌즈를 통해 바라본 ‘성’ 이야기
통계학자 세 명이 킨제이에게 묻다│잘못된 질문│조사에서 빠진 사람들│인터뷰 집단이 너무 소규모다│무작위 표본, 문제의 해결책인가?│참여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오차범위를 간과하다│특별한 결과가 필요한 사람들

4장_흡연이 폐암을 일으킨다는 분명한 사실이 의심받은 이유
통계로 거짓말하기│히틀러가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할 뻔했다?│가장 음흉한 마케팅 기법│우연의 일치, 빠진 요인 그리고 역인과관계│어디까지 알면 충분한가?│흡연 통계로 거짓말하는 법

5장_틀리지 않는 계산 기계는 없다
이 시대의 가장 위험한 발상 중 하나│알고리즘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알고리즘의 위험한 활용│쓰레기가 들어가면 나오는 것은 쓰레기다│알고리즘도 혼동하는 상관관계 vs 인과관계│숫자가 오히려 진실을 바꾸어버렸다│수로 무엇을 얻길 원하는가?

6장_숫자 본능을 이기는 힘
틀린 연구 결과가 왜 계속 나올까?│좋지 않는데도 좋게 느껴지는 해석│숫자를 보면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제1원칙, 한번 더 살펴보라!│불확실성 인정하기│상충하는 이해관계가 있는지 살펴보자

맺음말_이제는 수를 원래 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때
체크리스트_숫자를 의심하는 연습
기후위기, 신용점수, 수능등급, GDP ……
만들어진 숫자들이 세상을 지배한다
신용점수는 삶을 결정하는 숫자다. 신용점수가 낮으면 당신은 신용카드를 발급하지 못한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지도 못한다. 신용점수가 어느 정도 있어야 은행에서 각종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점수가 높다면 우대이율까지 받을 수 있다. 어느 회사에서는 신용점수로 구직자를 평가한다. 비단 신용점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GDP를 통해 국가에 등급이 매겨지고, 수능등급으로 학생들의 12년의 노력이 평가받는다. 숫자로 평가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숫자들은 모두 우리가 만들어냈다. 편의 또는 어떠한 목적을 갖고서.

전시 상황이 되자 국민소득 개념은 곤란하기 짝이 없었다. 정부는 복지보다 무기에 돈을 쓰고 싶었는데, 그 개념에 따르면 그런 정부 지출은 국민소득의 감소를 의미하므로 결과적으로 전쟁 지원을 약화시킬 터였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찾아낸 것이 GDP라는 다른 측정값이었다. GDP는 정부에서 생산된 것(이를테면 무기을 포함하여 국가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총 가치를 측정한다. 이에 따르면 새로 만든 폭격기도 경제에 이로웠다. GDP는 오로지 정치적 의도로 탄생한 수치였다.
2장, <만들어진 숫자들이 세상을 지배한다> 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 조치들 때문에 네덜란드인들은 담배를 더 많이 피웠고, 실업자가 되었고, 우울증에 걸렸다. 반면 현황판에 생활방식, 고용, 정신건강에 관한 수치들은 담기지 않았다. 우선순위가 다른 수들에게 있었기 때문인데, 의료활동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지 않고 바이러스에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통계에 따른 판단이었을 뿐만 아니라 도덕적 판단이기도 했다.
새로운 사회를 맞이하여, <수의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중에서

신용점수가 높은 사람은 정말 성실할까? 시험점수가 높은 학생은 똑똑할까? GDP가 높은 국가는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진실을 포착해야 할 숫자가 오히려 진실을 바꿔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