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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미술사의 신학 2 :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부터 시민 바로크 미술까지
저자 신사빈
출판사 W미디어(일원화
출판일 2022-08-12
정가 20,000원
ISBN 979118917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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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들어가는 말
제1장/ 종교개혁과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 독일
1. 루터와 대(大 루카스 크라나흐
1 대 루카스 크라나흐의 <융커 외르그로서 마틴 루터 초상>
2 대 루카스 크라나흐의 <마틴 루터와 카타리나 폰 보라의 초상>
3 <비텐베르크 시(市교회 제단화>와 루터의 새로운 성례전
1> 로히어 판 데르 베이덴의 <칠(七 성례전 제단화>
2> 이스라헬 판 메케넴의 <성 그레고리우스 미사>
3> 소 루카스 크라나흐의 <데사우의 성만찬>
4> 마사초의 <성전세>
5> 한스 메믈링의 <던 삼폭제단화>
6> 페루지노의 <천국의 열쇠>
4 대 루카스 크라나흐의 <율법과 은총>을 통해 본 루터의 신학
1> 대 루카스 크라나흐의 <아담과 이브>
2> 프라 안젤리코의 <림보에 내려가신 그리스도>와 벤베누토 디 조반니의 <림보에 내려가신 그리스도>
3> 한스 메믈링의 <최후의 심판>
5 소(小 한스 홀바인의 <구약과 신약의 알레고리>
6 소(小 루카스 크라나흐의 <바이마르 제단화>
1> 대 루카스 크라나흐의 <그리스도의 십자가>
2. 알브레히트 뒤러와 프로테스탄트 미술
1 알브레히트 뒤러의 <묵주기도의 축일>
1> 조반니 벨리니의 <성스러운 대화>
2 알브레히트 뒤러의 <네 사도>
3 알브레히트 뒤러의 <자화상>들과 ‘개인’의 부상
1> 렘브란트의 <사도 바울로서의 자화상>
3. 소 한스 홀바인의 초상화와 새로운 프로테스탄트 미술
1 소 한스 홀바인의 <에라스무스 초상화>
2 소 한스 홀바인의 <다름슈타트 마돈나>와 <화가의 가족>
1> 필립 오토 룽게의 <화가의 아내와 아들>
2> 프리드리히 오버벡의 <프란츠 포르의 초상>
3 소 한스 홀바인의 <상인 게오르그 기제의 초상>
4 소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

제2장/ 종교개혁과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 네덜란드
1. 칼뱅과 이코노클라즘
2. 대(大 피터 브뤼헐의 우화와 풍속화
1 대 피터 브뤼헐의 <네덜란드의 속담들>
19세기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미술의 종말”을 말했다. 이제 더 이상 미술에서는 나올 것이 없다는 것이고, 미술은 제 역할을 다했으니 종교와 철학이 진리의 담지자가 된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헤겔 이후 미술은 보란 듯이 계속 진보했고, 20세기 현대미술에서 완전히 새로운 미술로 활기를 띠었다. 저자는 헤겔의 논리를 뒤집은 미술 현상 뒤에는 종교개혁으로 소급되는 미술에서의 “세속화” 코드가 자리하고 있다고 본다.
신화가 비신화화되고, 성스러움이 세속화되며 미술은 또 다른 방향 즉 일상의 삶 속에서 진리를 담지하는 가능성이 되었고, 그 새로운 잠재력이 18-19세기 낭만주의에 이어 20세기 현대미술로까지 이어지는 동력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원동력의 저변에는 루터라는 한 수도사가 일으켰던 종교개혁이라는 사건이 아르키메데스의 점(archimedean point으로 자리하고 있다.
북유럽의 르네상스 화가들은 신교와 구교의 갈등, 종교와 정치의 갈등 속에서 종교화를 대놓고 그리지 못하던 엄중하고 공포스러운 시기에 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각자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그림 장르를 개척하였고,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종교적 도상과 기독교미술의 가능성을 열었다. 루카스 크라나흐와 알브레히트 뒤러 등의 독일 화가들은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을 그림에 반영하며 비교적 수월하게 새로운 신교의 도상들을 산출했다. 그러나 대 피터 브뤼헐 같은 네덜란드 지역의 화가들은 자국의 복잡하게 얽힌 정치 종교적 헤게모니 싸움과 성상 파괴운동의 폭풍으로 종교화 자체를 그리지 못하며 고심해야 했다. 그러나 고난 속에서 피는 창작의 꽃이 더 아름답다고 했던가, 네덜란드 화가들은 “세속화”, “일상화”의 코드로 종교화를 비신성화, 비신화화 하면서 우화, 풍자화, 초상화, 정물화, 풍경화 등의 새로운 회화 장르를 개척하고 준(準 종교화의 시대를 연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이후 북유럽에서 복잡하고 다사다난하게 전개된 서양미술사를 하나의 논리로 설명해주는 이론은 이제껏 거의 없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