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자라라
맘껏 자라라
거침없이 자라라
초록의 여름이 오면
안녕! 나의 이름은 수수바
귀여운 수수바, 사랑스러운 수수바!
초록이 가득한 여름 마당에서 수수바의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수수바는 갈색 강아지 푸푸와, 흰 강아지 코코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수수바의 마당에 여름이 오고,
마당에는 온통 초록 풀들이 가득합니다
수수바는 푸푸, 코코와 마당 가득 자라나는 풀들은 보고 있어요
여름의 햇빛, 여름의 비, 여름의 바람 속에서 풀들은 쑥쑥 자라납니다.
그리고 맘껏 맘껏 자라나죠.
풀들에게 여름은 맘껏 자라 보는 시간, 마음대로 자라 보는 시간이겠지요
마당의 한가운데 초록의 풀처럼
수수바도 , 푸푸, 코코도 함께 쑥쑥 자라나겠죠.
여름은 그런 시절이니까요.
“여름에는 풀들이 정말 빨리 자라.”
“풀들은,
쑥쑥 자랄 수 있는 여름이 좋겠지.
높이높이 커질 수 있는 여름이 좋겠지.
마음대로 자랄 수 있는 여름이 좋겠지.”
여름의 풀들은 각자의 진하기로, 각자의 높이로, 각자의 성장 속도로 여름 안에서 자라납니다
함께 초록으로 보이는 풀들은, 어쩌면 각자의 생애에 가장 진한 초록의 성장의 시절이겠지요.
초록색 여름마다,
나도 풀처럼,
맘껏 자라나겠지.
나의 여름이 오겠지
마당에 쑥쑥 자라나는 풀들 안에는
성장의 힘이 담겨있습니다
그것은 작은 씨앗 안에 이미 존재할지도 모르는 큰 나무의 삶과, 삶의 힘일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나에게 다가올, 다가오길 바라는
마음껏, 자유롭게, 즐겁게 자라 볼 성장의 시절이 존재하길 바라는 마음이
수수바의 첫 번째 이야기, <수수바의 여름 마당에서> 그림책에 담겨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 두 마리와 초록의 마당을 한가득 느끼는 수수바의 마음속에도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작은 씨앗 안에 담긴 성장의 힘이, 성장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자연의 관찰과 경험을 통해 발견되는 마음, 세상을 향한 마음의 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