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책머리에
제1장
시작의 길, 11 유년 시절
1953~1981 26 중·고등학교 시절
33 대학 시절
42 직장 시절
51 충무로 아웃사이더 시절
58 조감독 시절
제2장
성공의 길, 77 <꼬방동네 사람들>
1982~1985 96 <철인들>
110 <적도의 꽃>
123 <고래사냥>
141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153 <깊고 푸른 밤>
167 <고래사냥 2>
제3장
가지 않은 길, 180 <황진이>
1986~1992 193 <기쁜 우리 젊은 날>
206 <안녕하세요 하나님>
222 <꿈>
237 <천국의 계단>
제4장
새로운 길, 251 <젊은 남자>
1993~2001 264 <러브스토리>
279 <정>
제5장
아직도 가야 할 길, 311 <길>
2002~ 328 <여행>
데뷔 40주년을 맞은 ‘한국의 스필버그’
배창호 감독의 마스터클래스
<꼬방동네 사람들>로 혜성처럼 등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열여덟 작품을 연출한 배창호 감독의 영화 인생 40년을 담은 책
미주문인협회 초청 소스몰 CGV극장에서 <젊은 남자> 상영 GV와 북사인회
9월 15일부터는 CGV에서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기획전 열려
『배창호의 영화의 길』은 배창호 감독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영화 체험과 작품을 만들며 고민했던 생각들과 느낀 것을 대담으로 풀어낸 마스터클래스이다. 배창호 감독의 작품을 기억하는 영화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책을 읽는 자체만으로도 영화 예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정리하였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장 「시작의 길, 1953~1981」은 배창호 감독의 유년 시절부터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를 좋아하던 소년 배창호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데 영향을 준 다양한 경험을 살펴볼 수 있다. 유년기의 추억이 가득한 뚝섬은 그의 데뷔작인 <꼬방동네 사람들>의 둑 위의 빈민들을 만들어 냈으며, 대학 시절 연극부 활동을 하며 무대 경험을 쌓은 것은 관객의 호흡을 느끼고 그들과 소통하는 감독으로 성장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직장 시절 케냐로 파견을 떠난 경험은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영화를 공부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자산이었으며, 회사를 그만두고 이장호 감독의 조감독으로 충무로 생활을 시작한 것은 감독으로서의 태도와 리더십, 사회성과 포용력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 모든 여정이 배창호 감독을 훗날 인간의 고통과 상처를 깊이 껴안는 보편성을 담는 감독으로 만들어 냈다.
2장 「성공의 길, 1982~1985」는 <꼬방동네 사람들>로 화려하게 영화계에 등장하여 <적도의 꽃>,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등 여러 흥행작을 만들어 낸 80년대 중반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외된 자들에 대한 냉정한 사회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