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땅, 허베이
살아 꿈틀대는 영웅호걸의 혼을 느끼다·10
삼형제, 한날한시에 함께 죽기를 다짐하다·11
술로 흥한 장비, 술로 망하다·19
황족의 뿌리를 찾아서·26
조자룡, 누구보다 듬직했던 아우·32
조조, 천하 통일의 둥지를 틀다·39
인간미 넘치는 문학도 보여 준 조조·46
삼국지, 불멸의 역사로 부활하다·53
시대를 초월한 충의의 상징이 태어난 곳, 산시
‘난세의 충신’과 마주하다·58
관우의 영혼을 만나다·59
관우가 태어난 곳, 명장의 생가·65
세상을 굽어보는 세계 최대의 관우상·72
베일에 가려진 나관중·74
‘불후의 명작’, 후대에까지 여운을 남기다·86
촉의 숨결이 담긴 촉한의 중심, 쓰촨
1,800년 고도古都 잠에서 깨다·88
300km 외길 지나 촉을 얻다·89
새도 넘기 힘든 검문관, 촉한의 마지막 보루·93
혈투 벌인 장비와 마초, 전설이 되다·97
천하삼분의 서막이 열리다·102
천리의 잔도, 촉한의 입구·110
‘비운의 천재’ 방통의 넋을 기리다·115
쓰촨성은 삼국지 문화 유적의 보고·121
숨겨진 간웅의 진정한 모습, 안후이
짙은 안개 속에 어른대는 조조와 주유 화타의 자취·124
난공불락의 ‘철옹성’ 허페이 신성·125
소요진 전투의 영웅을 찾아·130
하늘이 내린 신의, 화타·135
고향에 남은 조조의 흔적·140
역사의 간웅, 조조의 재발견·146
짧지만 강렬했던 주유의 꿈·151
두 영웅을 매혹시킨 두 미녀·157
영원한 수수께끼 ‘조조의 진면목’에 답하다·163
삼국지의 영웅들이 내달린 땅, 후베이
대하
三國志를 즐기는 또 하나의 길!
1,800년 전 삼국시대를 엿보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동양을 넘어서서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소설이다. 『삼국지연의』는 ‘연의’라는 제목에 걸맞게 역사서인 진수의 『삼국지』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비록 역사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인물과 사건을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으로 꾸며 놓았기에 간혹 논란의 중심에 서기는 하지만, 『삼국지연의』가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사람들이 『삼국지연의』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은 방대하다. 그러나 그 대부분의 내용은 소설 속에서의 내용으로 한정되어 있다. 『삼국지연의』를 여러 번 읽은 독자라고 할지라도 ‘장판파’, ‘사수관’, ‘적벽’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삼국지연의』의 유명한 명소들을 글과 이미지로만 느낄 따름이다.
언제까지나 상상만으로 명소들을 즐길 필요는 없다. 직접 보고, 느끼지는 못할지언정 실제 명소들의 모습과 그 감동을 생생한 체험과 사진으로 함께 즐겨야만 한다. 1,800년 전 삼국 영웅들이 활동했던 무대를 보고, 그 전율을 만끽해 보자.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느끼는 생생한 체험
『걸어서 삼국지 기행』은 직접 삼국지의 명소들을 찾아다니면서 과거의 흔적을 찾으며 현재 그곳의 상태를 보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유비 삼형제가 도원결의를 맺은, 삼국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허베이부터, 유비의 죽음으로 실질적인 삼국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충칭까지의 생생한 느낌이 세세한 묘사의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바로바로 전달된다.
거기에 중간 중간 삽입된 사진들은 독자들이 그곳을 직접 바라보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생생하다. 세계 최고로 거대한 관우상이나 검문관, 명월협 등의 삼국지 명소들의 사진들이 전하는 감동은 책을 덮은 뒤에도 한동안 유지된다.
중국 여유국과 공동 취재로 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