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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크리처스 1 : 장인 편 上, 신라괴물해적전
저자 곽재식 외공저
출판사 arte(아르테
출판일 2022-08-11
정가 13,000원
ISBN 9788950908461
수량
프롤로그 … 4
1장 … 8
2장 … 30
3장 … 45
4장 … 57
5장 … 72
6장 … 80
7장 … 90
8장 … 107
9장 … 121
곽재식의 괴물도감 … 135
괴물 박사 곽재식,
가장 신선하고도 독창적인 소재를 발굴하다!

<부산행>, <킹덤>,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한국에서 제작된 크리처물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품들에서 캐릭터와 배경이 한국인과 한국으로 설정됐을 뿐, 우리 고유의 크리처(Creature: 기묘한 생물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왜 아무도 한국형 크리처에 주목하지 않을까? 왜 우리는 서양의 설화와 민담에 기반한 괴물들의 이름은 줄줄이 읊으면서도, 토종 크리처 이름 하나를 대 보라는 질문에 말문이 턱 막힐까? 한국에도 괴물이 있었다, 우리에게 오랫동안 잊혀졌을 뿐. 그리고 여기, 그동안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토종 괴물을 수집하는 일을 고집스럽게 해 온 이가 있다.

KAIST 출신의 공학 박사이면서, 과학과 역사, 판타지 등 다방면의 주제를 넘나드는 SF 소설가로 알려진 곽재식 작가는 눈길을 끄는 이력에 더해 ‘괴물 수집가’로 우리에게 더 친숙하다. 그는 실제 기록 문헌(<고려사>, <동국여지승람>, <삼국유사>, <성호사설>을 토대로, <한국 괴물 백과>와 <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 등의 저서를 통해 한국 괴물 정보를 대중에 널리 알려왔다. 이처럼 작가가 집대성해 온 괴물 자료들은 <크리처스>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창조하는 밑거름이 되었고, 포악하면서도 왠지 인간적이고, 생경하면서도 어딘가 사랑스러운 괴물들을 우리와 마주하게 한다.

해학과 풍자,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선사하다!

<크리처스>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는 장보고 사후, 바다의 새로운 주인을 자처하는 해적들이다. 잔인무도하기로 소문난 여걸 저승사자 흑삼치, 전갈의 독보다 강력한 독기를 품은 싸움꾼 바다전갈, 약탈한 재물을 백성들에게 나눠 주는 의적 고래눈, 이렇게 세 세력은 삼면의 바다를 둘러싼 쟁탈전을 벌인다. 어째서 해적인가? 곽재식 작가는 <삼국사기> 속 실제 존재했던 신라구(신라 해적에 대한 고증을 토대로, 부패했던 신라 왕실과 고관대작들의 횡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