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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무라이와 양키의 퀀텀점프 : 아베 신조와 미 일 동맹의 도약
저자 이하원
출판사 박영사(주
출판일 2022-08-10
정가 18,000원
ISBN 9791130315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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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동맹 이상의 동맹’ 구축하는 일본과 미국을 바라보며 _1

PART 1

1. 비상하는 미일동맹 13
일본, 美함재기 훈련용 무인도 160억 엔에 구입 13
우주 식민지 공동 건설 착수 19
인도·태평양 쿼드(QUAD 조종하는 일본 27
‘청정 에너지’ 원자력 협력 가속 34
日, F-35 美 스텔스 전투기 147대 구매 40
강화되는 유엔 후방사 기지 45
육해공에서 증가하는 미일 연합훈련 52
미국 묵인하에 日北 접촉 64
확대일로의 일본 집단적 자위권 69

2. 日, 영국 프랑스 인도와 준(準 동맹 구축 75
미일동맹 바탕으로 외교 다변화 75
인도와 긴밀한 협력 83
글로벌 플레이어로 나선 일본 86

3. 정상궤도 복귀한 중일 관계 91
미국과 협력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 개선 91
미중 갈등 이후 중국 견제하는 일본 106

PART 2

4. 흔들리는 한일관계 117
1965년 체제 위기 맞다 117
문재인-아베 불신 가속화 128
초유의 한일 군사 대치 140
안보 백서로 확대된 군사갈등 153
아베의 수출규제, 한일관계를 파국으로 159
유네스코 ‘군함도 약속’ 안 지킨 일본 169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175

5. 불신 쌓이는 한미동맹 181
‘반전반핵 양키 고홈’이 접수한 문재인 청와대 181
미국이 분노한 한 지소미아 파동 186
한미일 3각 협력 위기 190

PART 3

6. 미일동맹 도약시킨 아베 199
‘문제적 정치인’ 최장수 총리되다 199
‘야미쇼군’ 아베 207
아베의 우경화와 혐한 217

7. 아베와 트럼프의 브로맨스 221
골프장에서 시작된 아베-트럼프 관계 221
나루히토 일왕 즉위를 미일동맹 강화 계기로 226
도쿄 올림픽 연기 개최 도와준 트럼프 235

8. 바이든 등장에 미소 짓는 일본 243
아베의 미일동맹 강화 정책 계승 243
센카쿠 열도 보호에 적극 나선 미국 253
한일갈등이 심각하고 한미동맹이 이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미·일 관계가 이렇게 비상하는 것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걸까. 미?일 양국이 한국을 배제하고 중국,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를 논의하면 한국의 설 자리는 어디인가. 앞으로 한.미 동맹은 어떻게 되는 걸까.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한.미 동맹이 미일 동맹에 비해서 현격한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2009년 일본에서 ‘자주 외교’를 내건 민주당 정권이 등장했을 때는 미국이 한국을 더 중시하는 현상도 나타났었다.

2007년부터 약 4년간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하던 필자는 ‘일본의 새로운 길(A New Path for Japan’을 내건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일본의 노무현’으로 불리며 불신당하는 것을 목도한 바 있다. 오바마 미 행정부는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언급하던 ‘주춧돌(cornerstone’, ‘린치핀(linchpin·핵심축’ 개념을 한?미 동맹에 사용하며 양국 관계를 굳게 했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한?미 FTA 체결이었고, 민간 분야에서의 교류는 더욱 활발해졌다. 이후 한국인의 미국 취업도 한층 용이해졌다. 문재인 정부의 지난 5년간은 그 당시와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형은 멀쩡해 보이지만 균열이 커져온 것이 한미동맹이다. 문재인 정권은 바이든의 핵심 정책인 쿼드 참여에 부정적이었다. 종전선언,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문제로 양국 간 불협화음은 커져왔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미국이 부정적이어서 연장에 실패, 2021년 12월 31일 종료됐다.

일본에서 ‘(미·일 동맹 표류’라는 책이 출간된 게 1997년이다. 저자는 훗날 아사히신문 주필이 되는 후나바시 요이치. 주일미군의 오키나와 여중생 강간 사건 등으로 흔들리던 미·일 관계를 우려하며 쓴 책이었다. 이 책은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의 우려로 마무리된다. “미·일 동맹은 역(逆피라미드 같은 구조라고 느껴진다. 항상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