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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들
저자 한시준
출판사 역사공간
출판일 2016-11-17
정가 19,800원
ISBN 9791157070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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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고 이끌었던
지도자들의 이야기




‘역사의 정의(正義’가 혼돈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되었다거나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자는 주장이 그 원천이다. 이러한 주장에는 ‘건국’이란 문제를 부각시켜 일제에 협력하였던 반민족행위자들을 건국의 공로자로 만들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또 독립운동의 역사를 폄훼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오랫동안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연구해온 저자 한시준의 연구성과를 묶은 것이다. 저자는 이명박 정부 이래 제기되고 있는 ‘건국’과 ‘건국절’ 문제에 대해 역사적 근거와 논리도 없다는 점, 그리고 법률적·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은 주장이라며, 이에 대해 강력히 비판해 왔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폄훼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주장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어 이 책을 엮어 내기로 했다고 한다.



이 책의 키워드는 ‘역사의 정의’이다. 저자는 ‘정의’를 “돌아갈 몫이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건설현장에서 하루 종일 노동한 사람이 저녁에 노동한 대가로 일당을 받는 것이 정의이고, 힘 있는 깡패나 머리 좋은 사람이 일당을 가로챈다면 그것은 정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펴낸 가장 큰 이유는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다. 온 재산과 목숨을 바쳐가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독립운동을 한 사람보다, 개인의 출세와 안위를 위해 조국과 민족을 배반하고 일제에 협력하였던 반민족행위자가 높게 평가받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일이라고 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고 이끌었던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에서는 임시정부의 기반을 마련한 홍진과 안창호를, 제2부에서는 임시정부의 행정수반을 지낸 이승만· 박은식· 홍진· 김구를, 제3부에서는 임시정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