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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히든밸리로드 : 조현병 가족의 초상
저자 로버트 콜커
출판사 도서출판다섯수레
출판일 2022-07-30
정가 27,000원
ISBN 9788974784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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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프롤로그
갤빈 가족
1부 야생 매를 길들이는 대가족
2부 불행 속에 발견한 가족애
3부 조현병 연구의 귀한 사례
감사의 말
자료의 출처에 관하여
참고 문헌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오프라 북클럽 공식 선정 도서
PEN/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논픽션 상 파이널리스트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콜커가 그려낸 감동의 대서사
이 책의 표지를 장식한 사람들은 미국의 갤빈 가족이다. 미미의 열한 번째 출산 예정일을 앞둔 1961년 크리스마스 무렵, 가족들이 한껏 차려입고 기념 촬영을 했다. 미미의 출산은 열두 번째이자 막내딸 메리까지 이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의 전성기, 베이비붐 세대와 겹쳐진 갤빈 가족의 삶은 언뜻 행복해 보인다. 그러나 갤빈 가족이 살았던 히든밸리로드(Hidden Valley Road는 그 이름부터가 숨겨진 이야기를 암시하는 듯하다. 대체 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넷플릭스 영화로 개봉한 베스트셀러 《로스트 걸스(Lost Girls》의 저자 로버트 콜커가 갤빈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감동적인 대서사를 완성해냈다. 총 3부를 이루는 각 장의 윗부분에는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표시되어 있다. 저자는 갤빈 가족 한 명, 한 명의 초상을 그려내듯 이야기를 실감 나게 펼쳐나간다.

아픈 형제들을 통해 인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
갤빈 가족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맏아들 도널드를 시작으로 그의 다섯 형제가 조현병에 걸렸다. 나머지 형제자매는 난장판이 된 집에서, 형제의 정신발작을 고스란히 지켜보며, 자신도 조현병에 걸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었다. 미미는 아픈 아들들을 돌보면서도 ‘조현병을 만드는 어머니‘로 인식되며 매서운 눈총을 받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 책 서두에 실린 앤 타일러의 말이 새삼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인내심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분명한 방법은 가족과 붙어 지내는 것이다.” 아픈 가족이 없더라도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말이다.
오빠로부터 성 학대를 당한 두 자매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딸들의 아픔을 외면했던 어머니조차 이해하기에 이른다. 갤빈 가족은 혹독한 정신적 고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