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과장된 익살과 대담한 그림으로 아이들의 욕구를 발산시킨다.
이 책의 모든 인물과 사건은 장난기로 가득 차 있다. 발톱이, 비단결 여사, 사르냠냠 여사 등 등장인물들의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고 아이를 과잉보호하는 어머니 비단결 여사, 불친절한 양호 선생님, 엄마에게 대들고 학교에서 말썽부리는 발톱이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 인물은 코믹하게 과장되었다.
표지에 나온 발톱이의 표정은 그야말로 뚱하기 이를 데 없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보이는 발톱이의 표정은 하나같이 너무나 버릇없고 불만에 가득 차 있어서 보기만...
과장된 익살과 대담한 그림으로 아이들의 욕구를 발산시킨다.
이 책의 모든 인물과 사건은 장난기로 가득 차 있다. 발톱이, 비단결 여사, 사르냠냠 여사 등 등장인물들의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고 아이를 과잉보호하는 어머니 비단결 여사, 불친절한 양호 선생님, 엄마에게 대들고 학교에서 말썽부리는 발톱이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 인물은 코믹하게 과장되었다.
표지에 나온 발톱이의 표정은 그야말로 뚱하기 이를 데 없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보이는 발톱이의 표정은 하나같이 너무나 버릇없고 불만에 가득 차 있어서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발톱이가 저지르는 장난도 하나같이 혀를 내두를 정도여서 현실에서 한번 따라했다가는 눈물 쏙 빠지게 혼쭐이 날 만한 일밖에 없다.
게다가 절묘하게 잡아낸 사고뭉치 사내아이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서, 과장된 발톱이의 장난과 투덜거림 속에서도 사춘기에 막 접어든 삐딱한 사내아이의 익살과 재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그림에서도 글에서도 어른들이 말하는 “어린이의 전형”은 볼 수 없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바라는 “아이다운 아이”가 되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술 더 떠 기막힌 장난꾸러기를 보여줄 뿐이다.
표정이 살아 있는 익살맞은 그림과 상상을 초월하는 말썽꾼의 과장된 장난은 아이들의 억압된 욕구를 시원하게 발산하게 해 준다.
상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