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가라, 니느웨로! (이제 내가 너를 소유하리라
저자 장요나
출판사 도서출판 나침반사
출판일 2020-02-20
정가 15,000원
ISBN 9788931815924
수량
프롤로그
출판을 기뻐하며

1부 인생의 전반전

온 동네 꼬마 상주
예수쟁이 티 내지 마라!
고아 아닌 고아
잘못된 연심
베트남 파병
아내, 아들, 내 가정
초고속 승진
김인득 사관학교
고주망태 집사
다시 사업가로
살았지만 죽은 목숨?
10개월 만의 외마디?
‘하나님’?

2부 인생의 하프타임

이제, 내가 너를 소유하리라
감림산 기도원
성전 문 옆의 앉은뱅이
베트남이 니느웨?
생명의 피 값
데오 그라이트스?
수호천사?
서로를 위한 결단?

3부 사명

철의 장막 속으로
사흘 만에 감옥행?
‘하나님 감사’ 외치는 시클로
무너진 성전들?
선교의 베이스캠프?
선교병원의 기적
헌신의 열매
언청이 수술?
오지의 찬양대?

4부 연단

돌팔이 의사?
호치민 교회 건축?
아내의 편지?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사랑을 위해?
나무관 침대?

5부 공동체

선교센터 공동체?
담대한 믿음?
영적 가족?
한쪽 눈마저?
비라카미?
평화수교훈장의 위력?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자?
이판사판 믿음?
신학교를 세워라?
비라카미 신학교?

6부 다시 살아남과 새 사역

또 한 번의 사형선고?
요나공법?
고난의 열매?
달랏 언덕 위의 기도원?
게스트하우스가 된 커피밭?
5년 추방?
고관절 수술?
체류허가서?

에필로그
“비라카미에 복음을 전하라!”

한 사람의 인생을 사람들 앞에 내놓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아무리 열심히 살았어도 흠 없는 사람 없고, 노력한 결과를 말하면 자기 자랑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내가 자랑할 것 없는 내 인생을 사람들 앞에 드러내기로 한 것은 이미 ‘나’는 죽었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모태신앙이었지만 하나님을 피상적으로 믿으며 나를 주인 삼고 세상을 푯대 삼아 살던 나는 인생의 황금기 때 식물인간이 되어 10개월간 산송장으로 지냈다. 그때 주님은 나를 만나주셨고, 천국과 지옥을 보여 주셨으며, 새로운 사명을 주셨다. 그것이 바로 ‘비라카미에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었다. 비라카미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로 지난 30년간 복음의 씨를 뿌리고 있는 사역의 현장이다.

강성하여 한때 온 나라를 적화시켰던 ‘비라카미’ 네 나라의 공산주의가 경제적 궁핍으로 인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경제 개발을 위해 문호를 개방하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다양하게 열리는 중이다. 그 일을 위해 주님께서는 나를 부르셨고, 세상으로 꽉 찼던 내가 심령이 가난한 자로 하나님만 우러르기까지 기다리셨다. 그리고 가난해질 대로 가난해진 땅, 베트남으로 나를 보내시며 하나님 나라를 약속하셨다. 그 신실한 약속은 지난 30년 동안 이루어져 지금은 베트남을 비롯해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까지 복음의 물줄기가 흘러넘치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인 ‘장주석’을 버리고, 하나님이 불러주신 ‘장요나’로 살면서 나는 아내와 두 아들을 하나님께 맡겼다. 가장 없는 가정이 겪어야 할 고통이 무엇인지 알기에 가슴이 아팠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

10개월 동안 식물인간으로 지내면서 나는 내가 내 인생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했기 때문이다. 돈도 명예도 가족의 절절한 사랑도 생명 앞에서는 무력했다. 오직 하나님만이 내 생명의 주도권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그때 철저히 깨달았다. 그리고 죽음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