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격려의 글
길을 배우다
1. 도산 안창호 : 인격이 힘입니다!
2. 남강 이승훈 : 아름다운 결의 사람
3. 구당 유길준 : 미래를 남기고 간 선각자
4. 태허 유상균 : 도산의 아들이 된 제자
5. 규암 김약연과 정재면 : 삶이 유언인 사람들
6. 윤동주 : 쉽게 살 수 없던 시인
7. 외솔 최현배 : 한글로 외친 독립혁명
8. 호암 문일평 : 정신이 희망입니다
9. 위당 정인보 : 자기 ‘얼’이 있어야 삽니다
10. 단재 신채호 : 나(我와 너(非我의 역사
11. 백범 김구 : 마음 좋은 사람 되리라
12. 월남 이상재 : 배우고 믿고 낙심하지 마시오
13. 김교신 : 신앙이 정신이 되다
14. 우치무라 간조 : 종이 위에 교회를 세우다
15. 바보새 함석헌 :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삽니다
16. 다석 유영모 : 영원한 저녁의 사람
17. 매죽헌 성삼문 : 우리 선비의 삶 (1
18. 고산 윤선도 : 우리 선비의 삶 (2
19. 추사 김정희 : 세한도 사람들
20. 다산 정약용 : 사제 간 내리사랑 - 정조인(正祖人에서 초당인(草堂人으로
21. 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 : 우리 모두는 한울이오
22. 무위당 장일순 : 좁쌀 하나의 거목(巨木
23. 권정생 : 민들레꽃이 된 강아지 똥
24. 헨리 데이빗 소로우 : 소유에서 자유하다
25. 칭기즈 칸 : 노마드정신의 사람
인물별 추천 도서
삶을 통해 배우는 길
인생이란, 어른이란 무엇인가
이 시대에 내가 배워야 하는 어른은 누구인가. 누구의 삶을 모범으로 보고 따라가야 하는가. 인생을 살아가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는 그 길을 먼저 걸어간 누군가의 발자취를 따라가곤 한다. 그런데, 누구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맞는 것일까.
어른이란, 무언가를 많이 알고 많이 갖고 있다고 해서 어른인 것이 아니다. 저자는 어른이란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어떻게 하면 나의 인생을 책임지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러한 고민 속 세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역사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역사를 통해 지금의 시대를 이해하고 앞서갔던 인물들을 통해 나무와 숲을 보는 시각을 갖게 해 준다. 역사의식은 인생길에 대한 배움이 되며 사람에 대한 이해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알려 준다. 두 번째는 앞서간 인물들의 정신을 배우는 것이다. 정신은 뜻을 견고하게 해 주고 생각의 근육을 단련시켜 줄 뿐 아니라 사고를 확장시켜 준다. 마지막 세 번째는 성육신화된 삶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교육이 민족을 살린다는 말에 모든 재산을 투자해 학교를 세우고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보부상 출신 남강 이승훈, 민족이 잃어버린 민족혼과 얼을 전하겠다며 사람들에게 의식을 전했던 호암 문일평과 위당 정인보와 같이 성육신화된 삶을 배우는 것이다.
저자는 이같이 역사의식을 가지고 인물들의 정신을 배우며 그들의 성육신화된 삶을 익히는 것은 이전과는 전혀 삶으로 인도했다고 한다. 저자가 직접 겪은 지혜들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간략히 정리된 인물의 평전을 읽고 더 공부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책 뒤편에 실린 인물별 추천 도서를 참고하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텍스트 너머 콘텍스트에서 기다리고 있을 역사적 사건과 인물과의 만남을 누리는 것은 분명, 큰 기쁨이다. 역사적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뜻을 가진 어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