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벌이 사라지고 있어요!
2022년 봄, 꿀벌의 집단 실종에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혔어요. 전문가들은 그 원인이 해충과 점점 심각해지는 이상 기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것이라고 밝혔어요. 평소보다 온도가 높아 꽃이 피는 시기도 빨라졌고, 꿀벌이 벌통 밖으로 나왔다가 돌아가지 못한 거예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꿀벌이 대규모로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요.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지구에 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안에 멸종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벌이 없으면 사람도 없다.”고도 했지요. 벌과 사람, 생태계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기 때문일까요? 그 관련성을 《1001마리 꿀벌》에서 알아 보아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 보세요.
따뜻해진 봄에는 꿀벌의 수가 늘어나고 분봉이 일어나요. 분봉이 일어날 때 양봉가는 꿀벌을 잃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 하고요. 꽃의 수술에 있는 꽃가루가 암술로 옮겨 가 붙는 ‘수분’은 과일나무들이 열매를 맺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수분을 돕는 동물은 꿀벌뿐만 아니라 나비, 파리, 모기와 새도 있어요. 여름이 되면 양봉가는 꿀을 채취해요. 여름 내내 귀를 찌르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수컷 매미가 내는 소리예요. 울음소리 하면 귀뚜라미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죠.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는 50미터 밖에서도 들려요.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에요. 옛날에는 수확할 때 손을 이용했는데 지금은 기계를 이용해요. 다람쥐들은 겨울을 대비해 땅속에 도토리와 호두 같은 열매를 모아 묻어요. 이렇게 자연을 구성하는 크고 작은 요소들은 서로 돕거나 영향을 줍니다. 이 책에는 서로서로 닿아 있는 자연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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