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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말 백 마디 멋대로 사전
저자 윤구병
출판사 보리(주
출판일 2022-08-20
정가 13,000원
ISBN 979116314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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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열린 사전 4

01. 가다
02. 가지
03. 가지다
04. 같다
05. 것
06. 곳
07. 그
08. 기쁘다
09. 길
10. 꽃
11. 꿈
12. 나
13. 나다
14. 나이
15. 나타나다
16. 날
17. 너
18. 놀다
19. 놈
20. 놓다
21. 누구
22. 눈
23. 다르다
24. 돈
25. 돌다
26. 되다
27. 뒤
28. 듣다
29. 들다
30. 따르다
31. 딱정벌레
32. 땅
33. 때
34. 때문
35. 마음
36. 만나다
37. 만들다
38. 말
39. 말다
40. 먹다
41. 모르다
42. 몸
43. 못하다
44. 무엇
45. 물
46. 바다
47. 바람
48. 받다
49. 밤
50. 버리다
51. 보다
52. 불
53. 사람
54. 살다
55. 새
56. 생각하다
57. 설다
58. 소리
59. 속
60. 수
61. 수
62. 슬프다
63. 시골
64. 시늉
65. 싱글벙글
66. 쓰레기
67. 아니다
68. 아버지
69. 아이
70. 안
71. 않다
72. 알
73. 알다
74. 앞
75. 어머니
76. 얼굴
77. 없다
78. 오다
79. 왜
80. 우리
81. 울다
82. 위
83. 이
84. 익다
85. 일
86. 있다
87. 좋다
88. 주다
89. 죽음
90. 집
91. 짓다
92. 철
93. 크다
94. 푸르다
95. 품
96. 하나
97. 하다
98. 해
99. 흉내
100. 흙

함께 읽는 글
《우리말 백 마디 멋대로 사전》, 삶에서 길어 올린 우리말 214
우리말 공부로 시작된 우리말 백 마디 사전

달마다 한 번씩 우리말에 대하여, 철학에 대하여, 윤구병 선생이 살아온 삶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공부 모임에서 어느 날 윤구병 선생이 볼펜으로 꾹꾹 눌러 쓴 《우리말 백 마디 멋대로 사전》초고 원고를 꺼내어 보였다. 2020년 5월, 윤구병 선생은 하루에 다섯 개씩 모두 20일 동안 낱말의 뜻을 공책에 풀어 썼다고 한다. 낱말마다 짧게는 반 쪽, 길게는 두 쪽까지 쓰여 있었다. 《우리말 백 마디 멋대로 사전》에 올림말로 올라간 낱말은 사람들이 흔히 쓰는 토박이말 아흔아홉 개와 한자말이지만 우리가 꼭 쓸 수밖에 없는 낱말 한 개를 더해 모두 백 마디다. 윤구병 선생은 한글전용 잡지 《뿌리 깊은 나무》 편집장을 맡았으며,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일깨워 준 한창기, 이오덕, 권정생 선생과 큰 영향을 주고받았다. 팔십 평생 우리말을 갈고 닦고 되살리는 일을 해 온 윤구병 선생만이 길어 올릴 수 있는 이야기로 백 마디 낱말의 뜻풀이는 새롭게 풀어져 나온다.

사전을 만드는 사람의 생각과 삶이 오롯이 담겨 있는 사전

우리가 흔히 낱말 뜻을 알기 위해 찾아보는 ‘표준국어대사전’은 낱말의 배경이 되는 시간과 공간의 차이를 모두 뛰어넘어 고정된 것을 전제로 한다. 사전 만드는 사람은 백 년 전에도, 백 년 뒤에도 이렇게 고정된 뜻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짜 사전은 그 시대를 사는 사람이 자기가 살면서 경험한 그 시간과 공간 안에서 길어 올린 말로 채워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말 백 마디 멋대로 사전》에는 이 사전을 써 내려간 윤구병 선생이 가진 우리말에 대한 깊은 사랑, 우리말로 평생을 벼려 온 철학, 쓰고 말하는 대로 실천해 온 윤구병 선생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다.

대이름씨(대명사나 꼴없는이름씨(추상명사에는 우리말의 뿌리, 낱말의 쓰임새를 주로 담았다. 우리말 뿌리를 통해 새롭게 재해석할 수 있는 우리의 탄생 설화는 신비로우면서 흥미롭다. 그밖에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