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1부 접점을 만든다: : 소통과 상생이 있는 소비를 위해
스크린 독점 없고, 티켓 값 절반인 공공영화관
멀티플렉스들이 걸어온 싸움, 가뿐히 이겨준 멜리에스
라 칼리포니: 평화로운 반란의 전진 기지
영혼이 있는 동네 서점과 직거래 가게들
아마존과 ‘맞짱’ 뜨는 동네 서점의 비법
짓는 대신 고쳐 쓰는 프랑스 주택 vs. 단명하는 한국 아파트
‘미식가의 나라’, 분배를 통한 음식쓰레기 해법을 찾다
미세먼지 향해 칼 뽑은 파리시장
지구를 위해 파업하는 아이들
2부 발언한다: 누구의 희생도 없이 행복한 가정과 학교를 위해
출산대국을 빚어낸 프랑스의 네 가지 연금술 1
출산대국을 빚어낸 프랑스의 네 가지 연금술 2
“내가 원할 때 엄마가 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99%가 공립인 프랑스 유치원
대입시험 감독 거부한 교사들, 지지한 학부모들
부모의 ‘문화 자본’이 자녀의 계급을 결정한다
프랑스 그랑제꼴 졸업식에서 울려 퍼진 말
3부 거리로 나선다: 뒷전으로 밀려온 누군가의 존엄성을 위해
2018년 점화된 민중의 반란 “노란 조끼”
꺼지지 않은 위협적 활화산 “노란 조끼”: 투쟁 1년 후
“신부님이 내게 키스했다” 프랑스 중년 남성들의 ‘미투’
불복종 전선에 나서다 : 교원, 법률가, 대학 총장들까지
4월 1일이면 쏟아져 나오는 프랑스 노숙인들
프랑스 레지스탕스: 좌우가 함께 이룬 해방
4부 고발한다: 팬데믹 전체주의를 지나며
전체주의는 생각의 차단으로부터 시작된다
세계 보건기관들은 왜 제약회사의 하수인이 되었나
백신회사들의 화려한 범죄 이력: 전과 89범 화이자
팬데믹 속 <오징어게임>: 누가 이 불행의 설계자인가
뿌리 뽑힌 사회
“진실을 가리는 의료는 환자를 살릴 수 없다”
과학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하얀 가운의 범죄
유럽연합집행위와 화이자의 수상한 관계
반성문 내놓는 유럽의 과학자, 언론인들
PCR 테스트기를 둘러싼 뜨거운 진실 공방
빌 게이츠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
호모 사피엔스
사람도, 문화도 끊임없이 풍요로워지는
생명력 넘치는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첫째, 접점을 만든다
:소통과 상생이 있는 소비를 위해
1부에는 ‘생의 주인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본과 벌이는 일상의 결투들’이 담겨 있다. 자본에 잠식당하지 않는 문화환경이 사람과 사회를 어떻게 바꾸어내는지 증명한 ‘스크린 독점 없고 티켓값이 절반인 공공영화관’, 재능과 삶을 나누는 데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을 수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활기 넘치는 마을장터’, 인간이 인간을 만나 소통하는 기쁨을 알게 해주는 ‘직거래 채소 바구니’와 마을의 사랑방이 된 ‘동네 서점’, 30년마다 재건축하는 게 아니라 백여 년 잘 보존하며 오래 쓰는 프랑스 주택의 비결, 음식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세계 최초 법안’과 ‘기발한 어플리케이션들’, ‘지구를 위해 파업한 아이들’ 등 시민 한 명 한 명이 깊이 뿌리 내리며 사는 건강한 삶에 대해 풍성한 읽을거리로 전한다.
둘째, 발언한다
: 누구의 희생도 없이 행복한 가정과 학교를 위해
2부는 프랑스가 유럽 국가 중에서도 출산대국이 된 비결에서 시작해, 가정과 학교에서 누구의 희생도 없이 모두가 행복하려면 어떠한 제도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지 알린다. ‘여성의 선택권이 확보될 때 더 많이 출산’함을 증명해낸 일련의 제도적 변화들, 목수정 작가가 임신 일곱 달은 한국에서, 세 달은 프랑스에서 보내며 경험한 너무나 다른 출산 준비 시스템, 그리고 그 이후의 지원과 돌봄 제도들에서 한국의 저출산을 해결할 방법들을 찾아본다. 출산 이야기 다음으로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교육 전반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매일 모험을 떠나는 것 같다”는 ‘엄마 학교 유치원’부터 교육 예산을 줄이겠다는 정부에 맞서 거리로 나선 교사와 대학총장, 학생 들의 이야기, 바쁜 부모가 채워주지 못하는 ‘문화자본’까지 넉넉히 채워주는 공교육 시스템 등 거대 자본의 논리로 사라질 뻔한 가치들을 수호하기 위해 벌여온 시민의 활동들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