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 속에서 다른 인생을 경험하며 부러워하기도 하고 탄식하기도 했다
『인생이라는 이름의 영화관』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깊은 공감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를 보러 가는 길, 영화를 보면서 받았던 느낌, 감동, 영화를 보고 난 뒤 감정의 변화, 함께했던 사람들, 영화관에 얽힌 수많은 추억, 영화를 보고 난 뒤 사람들과 나눴던 대화… 우리는 모두 영화와 관련된 수많은 기억과 감정들을 간직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영화를 통해 주인공의 삶과 감정을 우리에게 조용히 갖다 놓는다. 요란하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전개는 오히려 우리의 마음을 더 끌어당기고,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작품에는 그동안 우리의 마음을 울렸던 수많은 거장들의 작품들이 녹아 있다. 프랑수아 트뤼포, 페드로 알모도바르, 에드워드 양,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허우샤오셴, 차이밍량, 리안, 알랭 레네, 고레에다 히로카즈, 테오 앙겔로풀로스 등의 영화 속 장면이나 포스터, 감독들의 얼굴이 그림책 속에 숨어 있다. 영화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그림 속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영화 장면과 감독의 얼굴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인생의 슬픈 눈물을 전부 영화관에서 흘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삶에서 갈 곳을 잃었을 때 잠시나마 숨을 곳과 무한한 힘을 준 것에 특히 감사한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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