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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육이와 꼬마 정원 : 별빛 정원 이야기 3 - 밝은미래 그림책 54
저자 김현화
출판사 밝은미래
출판일 2022-08-15
정가 13,000원
ISBN 9788965465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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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화 작가의 별빛 정원 그 마지막 이야기

그림책 《율마의 별빛 정원 이야기》와 《제라늄과 오후의 꽃잠》을 통해 회색빛 아파트 베란다에서 초록빛 율마와 화사한 제라늄을 키우며 경험한 이야기를 포근한 수채화로 전해 줬던 김현화 작가. 삭막한 도시에서도 단단하게 뿌리 내리는 초록 식물 이야기로 읽는 이들에게 많은 위로와 미소를 선사했던 김현화 작가가 별빛 정원 세 번째이자 마지막 이야기 《다육이와 꼬마 정원》을 가지고 돌아왔다.
3권에서 이야기할 식물은 다육 식물이다. 다육 식물은 건조한 지방에서 자라는 강인한 식물로, 특유의 다채로운 모양과 색감이 김현화 작가의 세심한 수채화로 잘 표현되었다. 수채화라는 특성상 오랜 시간을 들여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완성된 이번 책은, 디지털 작업이 일반적인 요즘의 출판 환경에서 보기 드문 그래서 더 반가운 그림책이다. 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여유와 유머 또한 여전하니 전작들에서 느꼈던 편안한 기분을 다시 한번 느껴 보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그리고 보미와 가족들이 정성껏 가꾼 별빛 정원의 마지막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라면 이번에도 이 책을 펼쳐 보길 권한다.

새 친구 다육이 화분과 함께 만드는 나만의 정원

이제 별빛 정원 한구석에서는 보미가 가꾸는 식물들이 꽤 늘었다. 아기 율마, 꼬마 제라늄, 며칠 전 길에서 우연히 주운 다육이까지! 아직은 작고 여리기만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햇빛도 가득, 물도 가득, 보미의 사랑도 가득이니 모두가 잘 자라날 거란 기대감에 보미의 마음은 한껏 부풀어 오른다.
그런데 어쩐 일일까? 새 화분으로 분갈이도 해 주고, 물도 가득 주면서 다육이를 정성껏 보살폈건만 다육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잎이 하나둘 떨어지면서 점점 시들어 가는 게 아닌가? 조그만 다육이는 보미의 보살핌으로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을까?
율마의 잘린 가지로 아기 율마를 키워 내기도 하고, 제라늄의 부러진 줄기를 심어 꼬마 제라늄을 만들기도 했던 보미 앞에 이제 다육이 살리기라는 더 큰 모험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