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반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가 셰르파입니다. 멋진 셰르파가 되기 위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소년 포르파의 아름다운 꿈을 응원합니다! - 엄홍길(산악인 · 엄홍길휴먼재단 상임 이사
언젠가 이 앞에 가고 싶다, 가고 싶다, 가고 싶어.
셰르파 소년 포르파의 꿈은 히말라야에 오르는 것. 꿈을 이루기 위해 포르파는 매일 아침 무거운 짐을 나르며 에베레스트로 향하는 길을 외운다. 저 너머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히말라야 산기슭에 사는 셰르파 소년 포르파의 꿈은 히말라야 산에 오르는 것. 꿈을 이루기 위해 포르파는 매일 아침 무거운 짐을 나르며 에베레스트로 향하는 길을 외운다. 그러던 어느 날, 텐징 아저씨로부터 특별 훈련을 받으며 등산에 필요한 기술과 도구를 사용하는 법을 배워 간다. 밧줄, 아이젠, 피켈 등 등산 도구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생김새와 용도를 알기 쉽다.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달하는 길은 멀고 험하다. 우선 베이스캠프를 차려 휴식할 공간을 만든 셰르파 족은 관광 철 등산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크레바스를 주의하며 나아가고, 거친 눈보라를 뚫고, 한밤중에도 랜턴을 켜 정상을 향해 가는 길은 힘들다. 하지만 포르파에겐 즐겁게 느껴진다. 히말라야 산들을 넘어 따뜻한 곳으로 가는 바람의 새, 아침 햇살에 비치는 에베레스트산의 그림자… 정상에 도착한 포르파의 표정은 등산 경험이 없는 사람마저도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웅장한 장면과 하산 후 포르파를 반기는 맛있는 식사까지 에베레스트산에 오르는 셰르파 족의 고생과 기쁨을 알 수 있다.
셰르파 족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저자의 뜻을 따라 이 그림책은 주인공 포르파를 통해 셰르파 족의 마을 모습이 어떤지, 산악 가이드가 되기 위한 훈련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려 준다. 또 위험과 이웃한 대자연을 상대해야 하는 셰르파에게는 지식이나 체력과 함께 냉정하고 정확한 판단도 필요하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산 정상까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