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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상의 모든 권리 이야기 : 인간에서 동물로, 로봇에서 바위로 다양한 존재를 껴안는 새로운 시대의 권리론
저자 윌리엄 F. 슐츠 외공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22-08-25
정가 23,000원
ISBN 979116925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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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장 권리는 왜 변하는가
2장 핑크와 블루를 넘어서
3장 첨단 기술 시대의 사생활
4장 아담과 이브, 크리스퍼와 시프
5장 인권을 위협하는 부정부패
6장 동물이 가르쳐 주는 동물의 권리
7장 로봇, 무기, 그리고 전쟁
8장 흐르고, 자라고, 번성하라

나오며

감사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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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케네디 스쿨 카 인권 정책 센터 연구진이자 대표적인 인권 단체인 국제 앰네스티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현장을 책임져 온 윌리엄 F. 슐츠와 수시마 라만의 저작 《세상의 모든 권리 이야기(원제: THE COMING GOOD SOCIETY》가 출간됐다. 책의 제목에 걸맞게 두 저자는 권리의 개념부터 권리의 미래까지 다양한 논의를 망라하며, 권리 혁명과 맞닿아 있는 다음의 주요 쟁점과 질문을 독자에게 건네 권리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도록 이끈다.

Q. 권리는 타고나는 것인가 거래 가능한 것일까?
Q. 인간 유사성 접근법은 왜 종차별과 다름없을까?
Q. 동물권을 인정한다는 것은 사람과 동일한 권리를 적용한다는 뜻일까?
Q. 인간의 개입 없이 작동하는 킬러로봇으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질까?
Q. 강이나 바위 같은 자연도 권리 보유자가 될 수 있을까?

책에서 거듭 강조하듯 권리는 고정된 것이 아니며, 좋은 사회의 개념이 달라지면 권리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시대의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해 문제를 제기하고, 공론화를 통해 권리를 조정하거나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랜 세월 표준이었던 젠더 이분법은 이제 수명을 다했기에 간성 어린이가 성별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처럼 새로운 권리를 포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반드시 필요하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 역시 권리 혁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돼지나 쥐 같은 동물을 숙주로 인간의 장기를 성장시키고, 소위 “킬러로봇”으로 불리는 합법적 자율형 무기 시스템이 강대국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이때, 권리 논의에서 배제되어 온 존재들을 반드시 떠올려야 한다.

바로 10년, 20년, 50년 뒤에 찾아올 사회에서, 구성원들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누구도 고통 받지 않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권리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 시민들의 논의에서 시작된다. 익숙하지만 낡은 권리, 시대에 뒤떨어진 고약한 권리를 되짚는 과정은 미래의 인간과 동물, 로봇, 자연을 비롯한 비인간 존재들이 지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