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녀들은 ‘어떻게’ 최신 기술 과학자와 스타트업 기업인이 될 수 있었을까
_“여러분처럼 보이고, 여러분처럼 말하고, 그러면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인물을 더 많이 알수록
여러분도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커질 것이다”
여자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만 했던 선배 여성 세대가 ‘남성에게 익숙한 방식’을 익혀 과학·공학·기술 분야에 뛰어들었다면, 《과학의 미래가 여성이라면》 속 여성은 ‘자신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이 분야에 뛰어든다. 여성 특유의 돌봄, 연결, 공존에 대한 감수성을 그들은 숨기려 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를 장점으로 삼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기술을 만들어낸다. 평범했던 청소년기의 기억 속에서 본인이 지켜내야 할 가치와 맞서야 할 편견 사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
틀을 깨는 것은 여성에게 좋은 기운을 준다. 과학과 함께하는 여성의 여정은 우아하고 지적이며, 다정하고 지속가능하다. 이 책은 여성이 과학으로 세상을 유쾌하게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번뜩이는 재능을 지닌 동시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여정을 걷고 있는 여성 롤 모델들, 과학을 바탕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긍정적인 곳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여성의 이야기를 상세히 들려준다.
자신의 꿈을 위해 스타트업 특화 대학에 진학하거나, 기존의 관습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대담하게 개척하는 전공 선택의 경험,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회 진출까지. 시행착오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며, 최신 과학 기술은 인생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생각의 전환이 된다.
과학과 관련한 이 여성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읽어야 하는 것은, 책 속의 말처럼 “여러분처럼 보이고, 여러분처럼 말하고, 그러면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인물을 더 많이 알수록 여러분도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커”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