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퐁이들이 모험을 떠났어요.
새로운 곳에서 새 친구들도 만났지요.
새 친구는 퐁퐁이가 귀엽다고 야단이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퐁퐁이는 점점 언짢아졌어요. 퐁퐁이는 왜 기분이 나빠진 걸까요?
존중해 주지 않을 땐 어떡해야 하지?
내면의 힘을 키우는 법, 경계 존중 교육
눈에 보이진 않지만, 모두에겐 자신만의 영역인 ‘경계’가 있습니다. 서로 어울려 살기 위해선 이 경계를 동의 없이 함부로 넘어선 안 됩니다.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서도 말이지요.
책 속에서 친구는 퐁퐁이의 경계를 함부로 넘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퐁퐁이의 신체를 만지고, 마음 상하게 하는 말을 합니다. 퐁퐁이는 기분이 나쁘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애꿎은 자갈을 발길질하며 화를 삭일 뿐이지요. 하지만 자갈을 닮은 친구는 다릅니다. 퐁퐁이에게 걷어차이자 즉각 기분 나쁘다고 말합니다. 혼자서 아파하는 대신, 확실하게 자신의 생각을 퐁퐁이에게 전합니다. 퐁퐁이 또한 이런저런 핑계를 대거나 반박하지 않고 바로 사과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퐁퐁이는 자신이 존중받는 법을 깨닫고,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일어설 용기를 얻습니다.
누군가가 나의 경계를 넘었을 때, 나를 존중해 주지 않았을 때 대처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명확하게 내 의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말대꾸한다고 혼나지 않을까, 무시당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의사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솔직하고 편하게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어른은 귀 기울여 주고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거부 의사를 밝혔을 때 존중받은 경험이 쌓여야만, 자아 존중감·자기 결정권 등을 확립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 스스로 존중받을 권리를 지키는 방법을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간단명료하게 이야기합니다. 또한 무례한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어른에겐 어린이를 대하는 시선과 태도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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