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 의식을 가진 캐릭터
더 나은 자신을 꿈꾸는 코르넬리우스
코르넬리우스는 악어답지 않은 악어입니다. 다른 악어처럼 물속에 몸을 담그고 간신히 눈만 내놓고 수영을 하는 대신, 물 위에 두 발로 꼿꼿이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물고기를 잡지요. 태어날 때부터 보통의 악어들과 다른 신체 기능을 타고난 코르넬리우스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특이점을 자랑하곤 했지만 다른 악어들을 그저 시큰둥합니다. 친구들에게 실망한 코르넬리우스는 본인의 정체성을 지키고, 자신을 인정해 주는 존재를 찾기 위해 그곳을 떠납니다.
얼마 안 가 만나게 된 원숭이는 코르넬리우스처럼 특이한 재주를 가진 존재입니다. 코르넬리우스는 원숭이의 신기한 재주를 열심히 배워 자신의 것으로 만듭니다.
레오 리오니는 탐구자, 사고자, 그리고 다르게 태어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의 정신을 사랑스럽게 포착합니다.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레오 리오니는 자신이 만든 이야기 속 주인공들처럼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한 작가입니다. 교사, 작가, 비평가, 편집자, 화가, 조각가, 디자이너,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레오 리오니의 모습에서 호기심 가득한 시선과 마음으로 더 넓은 세상을 갈구하고 꿈꿨던 코르넬리우스를 엿볼 수 있습니다. 코르넬리우스를 비롯한 레오 리오니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특이한 인물들은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내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각박한 현실 속에서 더 나은 자신을 꿈꾸는 우리에게 희망의 판타지를 선사합니다.
▶ 새로운 기술, 새로운 존재가 환경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담아낸 그림책
코르넬리우스와 달리 다른 악어들은 변화, 새로운 것,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코르넬리우스가 두 발로 서서 멀리까지 내다보아도, 물고기를 내려다보아도 그저 눈을 게슴츠레 뜨고는 “그래서 뭐!”라고 하며 무시할 뿐입니다. 그들은 원숭이의 재주를 배워 온 코르넬리우스를 보고도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