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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까마귀 여섯 마리 -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98 (양장
저자 레오 리오니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22-08-25
정가 12,500원
ISBN 979116925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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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농부와 까마귀 여섯 마리의 끝나지 않는 싸움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빠진 어리석은 두 주인공의 이야기
이야기 속 농부와 까마귀는 각자의 방식대로 상대방을 공격한다. 그리고 밀밭을 사이에 둔 농부와 까마귀 여섯 마리의 싸움은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점점 더 치열해 진다.
반복되는 싸움으로 지칠 만도 할 텐데, 이들의 싸움은 결국 그 시작과 목적을 상실해 버린 채 오로지 ‘갈등’이라는 상황만 남기게 된다. 끝나지 않는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부와 까마귀들은 서로를 탓하고 비난하느라 자신들이 무엇 때문에 싸움을 시작했는지 문제의 본질조차 잊어버린다.
레오 리오니는 눈앞에 닥친 갈등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지 않고, 서로를 향한 맹목적인 비난에만 열을 올리는 어리석은 농부와 까마귀들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을 향한 비이성적인 공격과 폭력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또한 누군가를 향한 부정적인 마음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를 비유적으로 보여 준다.

■ 진실한 대화의 힘과 가치를 깨닫게 하는 그림책
작가 레오 리오니가 태어나고 자라던 1930년대 후반은 전쟁으로 인한 이데올로기의 갈등이 심했던 때이다. 그 시기에는 오랜 시간 끝나지 않던 갈등이 또 다른 폭력과 보복으로 되풀이되곤 했는데 그 광경을 생생하게 목격했던 레오 리오니는 갈등을 해결할 방법은 오직 냉철한 이성과 대화뿐임을 깨닫게 된다.
레오 리오니는 이 책에 등장하는 부엉이를 통해 그가 어린 시절부터 품어 온 ‘진실한 대화의 힘과 그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야기 속 부엉이는 농부와 까마귀들의 싸움에 중재자로 등장하는데, 그는 농부와 까마귀의 싸움을 중재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화’를 권유한다. 한사코 고집을 부리며 말을 듣지 않는 농부와 까마귀를 향해 부엉이는 “대화하는 데 너무 늦은 때란 없답니다.”, “말에는 마법과 같은 힘이 있단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