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의 말 008
1부 고전 중국어라는 광맥
1장 고전 중국어란 무엇인가 014
01. 공자는 표준어를 사용했을까, 표준어의 계보 | 02. 雅言과 通語에 대하여 | 03. 같은 글자가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 04. 언어에 대한 오래된 질문 | 05. 중국어의 시기 구분 | 06. 갑골문 이야기 1 | 07. 갑골문 이야기 2 | 08. 금문이야기 | 09. 육국문자, 해독을 기다린다 | 10. 진시황의 문자통일과 육국문자 | 11. 육서 이야기 | 12. 당송 고문 운동 | 13. 변려문이란 무엇인가 | 14. 팔고문이란 무엇인가 | 15. 작은 학문이 아니라, 小學 | 16. 구어에서 멀어져가는 어려운 글, 그리고 백화의 탄생 | 17. 경학의 탄생 | 18. 자금성과 만주어
2장 고대인들의 언어관 038
01. 공자와 사마천의 말에 대한 말 | 02. 공자, 문자에 통달한 사람 | 03. 반드시 이름을 바로 해야 한다 | 04. 묵자, 치밀한 논리와 섬세한 언어 | 05. 시원하고 논쟁적인 매력, 맹자 | 06. 더 냉정하게, 현실적이게, 순자 | 07. 언어의 마법사, 장자 | 08. 세치 혀로 먹고 산 논객들 | 09. 중국어를 한층 발전시킨 시대사상들, 춘추전국 백가쟁명 | 10. 주자의 언어관
3장 고전 중국어의 거작들 054
01. 『시경』, 사랑의 말, 말들의 잔치 | 02. 『논어』, 언어의 숲, 말들의 향연 | 03. 『주역』, 어떤 책인가 | 04. 언어로 세상을 담아내다, 『사기』의 출현 | 05. 『史記』 언어의 특징 | 06. 가장 오래된 자전, 『爾雅』 | 07. 유희의 『釋名』
4장 고전 중국어의 특수한 어휘, 문법 066
01. 시호 이야기 | 02. 무조건 짝을 찾아라, 대련 | 03. 어쩔 것인가, 성어 | 04. 그들만의 코드, 典故 | 05. 솜 같은 단어, 연면자 | 06. 피해야 산다, 피휘 | 07. 양사 이야기 | 08. 의문문 이야기 | 09. 어기사 이야기 | 10. 통속적
‘고전 중국어’란 무엇일까?
지은이는 고전 중국어가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흥미로운 점이 많다는 것을 소개하고자 한 마음이 집필의 큰 이유라 설명하고 있다. 때문에 고전 중국어에 대한 지은이가 직·간접적으로 느꼈던 여러 궁금한 점들이나 질문들에 대한 답변으로 채운 흥미로운 부분들이 책에 소개되어져 있다.
이 문자에 대한 옛 인물들의 다양한 생각과 주장들을 살펴보고, 고전 중국어의 독특한 문법체계에 대해 풀어서 설명을 하며 최대한 쉽고 재밌게 소개하려 노력했다. 요컨대 고전 중국어와 고대의 언어문화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좀 바꿔보려고 여러 각도에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또 고전 중국어에 대한 어느 정도 기본적인 이해를 갖추고 흥미를 느낀다는 전제 위에서 고전 중국어의 여러 현상에 대한 논문을 4편 실었다.
마지막으로 지은이는 고전 중국어는 결코 박물관에 있는 유물이 아니며, 한자는 수천 년간 한자문화권에서 사용되어 온 ‘문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의 삶에도 녹아있는 이 ‘문자’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란 무엇인지 그리고 몰랐던 면모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