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서론: 탈진실 벗어나기
진실의 쇠퇴와 팩트 혼란
탈진실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
2장 팩트의 곤란함
팩트와 진실
팩트의 기능
팩트 처리
팩트의 진화
3장 진실의 대체
저널리즘의 진실
진실의 불가능성
저널리스트의 탐구
진본성
진본성 실천
4장 시간과 장소의 소멸
시간
장소
공동체의 붕괴
5장 사건의 본질
사건의 구분
뉴스 사건의 본질
변화의 이해: 분산이론과 프로세스이론
발전의 설명
6장 사건 프로세스
사건의 되어감
사건 프로세스의 두 언어: 명사와 동사
명사와 동사의 통합
7장 결정적 사건
저널리즘의 결정적 사건
결정적 사건의 작동
결정적 사건의 분석
8장 전략적 무지
저널리즘의 무지
전략적 무지와 뉴스
시퀀스 분석
9장 결론: 시스템 C
불확실성의 뉴스 생산
뉴스 생산의 분화와 융합
유동성
시스템 A와 B
시스템 C
참고문헌
Part 1. 탈진실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
저널리스트는 어떤 태도와 역량을 갖춰야 하는가
1장에서는 탈진실이 가진 여러 문제를 살펴본다. 정보의 불확실성, 팩트와 의견 분리의 가능성, 소셜 미디어의 대두와 같은 저널리즘 외부의 상황까지 탈진실의 복잡한 원인을 짚어내며 ‘뉴스는 정파적’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뉴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
2장에서는 탈진실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팩트’가 무엇인지 분석한다. 저자는 팩트가 진실, 뉴스, 저널리즘과 갖는 관계를 분석하고 기존의 5W1H에서 벗어나 원형팩트에서 사회적 팩트, 다시 제도적 팩트로 진화하는 프로세스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 팩트에서 데이터로, 정보로, 지식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진실의 대체 개념으로 진본성을 제시한다. 철학적 난점을 가진 ‘진실’ 개념 대신 저널리즘 진실을 새로 해석하는 데 필요하고, 객관성을 요구받는 저널리스트가 진실을 탐구하는 데 실체적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진본성이 무엇인지를 다룬다.
4장에서는 진본성의 핵심 요소인 시간과 장소에 관해 설명한다. 먼저 시간, 장소와 관련된 팩트가 뉴스의 속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해 뉴스에서 사라지고 있는 ‘장소’의 기능을 분석한다. 또한 저널리스트가 당면한 시간과 장소에 대한 인식 재구성의 문제도 짚어본다.
5장에서는 시간과 장소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진 사건의 본질을 분석한다. 이전까지의 논의들이 사건을 고립적이고 정태적인 존재로 다루었다면, 이 장에서 저자는 변화를 거듭하는 사건의 특성을 반영한 근본적인 관점의 수정을 요구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프로세스 관점에서 사건을 다룰 때 진본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6장에서는 사건 프로세스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분석한다. 저널리스트가 사건의 전형성과 범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