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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좋은 약, 나쁜 약, 이상한 약 : 인류는 어떻게 약을 이용해 왔을까? - 나의 한 글자 9, 약
저자 박성규
출판사 나무를심는사람들
출판일 2022-09-05
정가 15,000원
ISBN 9791190275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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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여러분에게 약은 어떤 물건인가요?

1 약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심리적 속임수에서 시작된 약
[재미있는 약 이야기1] 만병통치약이 정말 있을까? 24

2 ‘분자’로 이루어진 약
인류 최초의 화합물 모르핀
최초의 합성약, 아스피린
[재미있는 약 이야기2] 약은 많이 먹을수록 좋을까?

3 약은 어떤 원리로 병을 치료할까?
인류에게 약의 원리를 가르쳐 준 항생제
인류를 통증에서 해방시킨 진통제와 그 원리
[재미있는 약 이야기3] 현미경으로 발견한 질병의 원인

4 약과 독의 역사
약의 또 다른 시작 : 독
중독으로 죽음을 맞은 독성학자, 파라켈수스
독이면서 동시에 약인 해독제
[재미있는 약 이야기4] 시대를 앞서간 파라켈수스

5 약은 언제나 치료제일까?
인류에 대참사를 일으킨 탈리도마이드
중독성 없는 마약성 진통제는 없다
[재미있는 약 이야기5] 약으로 시작된 코카콜라

6 약으로만 치료되지 않을 때
좀비, 심리적인 공포와 마음의 병
심리치료제와 마음
[재미있는 약 이야기6] 좀비가 되지 않으려면

● 알아 두면 좋은 의약 상식
타이레놀의 사용 설명서를 꼭 확인해 보세요!
약을 먹을 때 피해야 하는 음식은?
약을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하는 이유
▶ 약학자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약 이야기

머리가 아프거나 배가 아플 때, 열이 나고 기침이 날 때 우리는 자연스레 약을 찾는다. 아프지 않을 때도 온갖 종류의 영양제를 챙겨 먹곤 한다. 약을 통해 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열망은 고대에서부터 있어 왔고, 이런 노력들은 인류 최초의 기록들인 수메르의 점토판이나 이집트의 파피루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인류는 18세기 진짜 효과를 가진 과학적인 약이 탄생하기까지 아편이나 코카인 같은 마약뿐만 아니라 이집트의 미라를 넣어 만들었다는 미라 가루까지 온갖 가짜 약을 만병통치약으로 믿으며 먹어 왔다. 저자는 약학자로서 오랜 시간 약을 연구하며 약이라는 존재의 고마움을 느끼는 한편 자신도 약을 먹으면 종종 약의 효능이 의심스럽거나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약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이기에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도 하고 동시에 죽게도 만드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었고, 그런 고민의 결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은 심리적 속임수를 이용한 고대의 가짜 약에서부터 아편에서 뽑아낸 최초의 화합물 모르핀과 버드나무 껍질을 대체한 물질을 실험실에서 최초로 만들어 낸 합성약 아스피린, 그리고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에서 발견한 우울증약까지 지금의 과학적인 약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져 왔는지 약의 역사를 살핀다. 또한 수용체 이론을 통해 약이 어떻게 신체에 작용하여 병을 치료하는지 설명한다. 그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모르핀의 실험 대상으로 삼은 제르튀르너, 아버지의 관절염 치료를 위해 살리실산의 부작용을 줄인 아스피린을 합성한 호프만의 일화 등 혁명과도 같은 과학적 발견을 이룬 약학자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이 책을 통해 약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고, ‘약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한번쯤 던져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반전을 거듭하는 약의 흑역사

과학 기술의 발달과 함께 약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많은 생명을 구해 왔다. 반면 몇몇 제약회사들이 약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