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를 맞는 교회의 대응 전략
교회와 신학은 늘 동시대와 호흡하며 공생해왔으며, 신학은 늘 적용의 현장인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봉사하는 책무를 안고 있다. 따라서 미래사회를 진단하고, 분석하여 적절히 대비하는 것은 교회와 신학의 본질적 의무라 하겠다. 『미래사회와 교회』는 그러한 교회와 신학이 가지는 책무의 한 결과물이다.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사이버공간’, ‘메타버스’, ‘인공지능’, ‘코로나19’ 등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를 지배했고, 또 이 아젠다들은 미래사회에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거대한 사회적 이슈 그리고 아젠다들은 동시대인의 세계관과 가치관의 변화를 추동한다. 인간과 사회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늘 바뀌고 변해갔다. 그렇다면 미래 변화의 추이는 어떻게 될까? 저자는 종교개혁 이후 강화되었던 시각 중심형 인간이 복합감각형으로 전환되면서, 이전보다 더 전인적 신앙체험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미래사회가 나아갈 것이라 진단하고 있다. 이성적이고 논리 중심적인 것이 우대받고 존중받던 분위기에서 온 맘과 몸으로 추동되는 신앙생활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와 신학 역시 이전의 이성 논리 중심적 방향에서 탈피하여 더욱 전인적 신앙교육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저자는 반복하여 주장한다.